-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raimorenji 님께서
http://blog.naver.com/raimorenji/80043045513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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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미드 덱스터는 보지 않고 소설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끔찍하게 헌신적인 덱스터'만 읽고 작성했습니다
한니발 시리즈는 읽은지 오래되서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백전노병 한니발 렉터 vs 떠오르는 연쇄살인계의 기린아 덱스터
1. 한니발 렉터 박사와 덱스터의 가장 큰 공통점
둘 다 사이코패스의 경지에서 승화한 매력만점 연쇄살인마.
2. 둘의 차이점
덱스터는 경찰이었던 양아버지 해리의 '죽여야할 놈들만 죽이는 연쇄살인마 교육과정'을 훌륭히 이수하여
연쇄살인마들만 죽이는, 공공질서를 수호(?)하는 민중의 지팡이 연쇄살인마.
하지만 한니발 렉터 박사는 언제 사람을 죽이고 먹어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3. 직업
한니발 렉터 박사는 박사란 칭호에 걸맞는 천재 정신과 의사였으나
윌 그래엄이 그를 감옥에 넣은 이후 경찰의 자문을 맡아 범인 검거를 도와주었고
감옥 탈출 이후 박물관 관장으로 위장취업하였으나 들켜서 현재 백수 상태.
덱스터는 경찰에 근무하는 혈흔 분석가이다.
그는 혈흔 분석가, 연쇄살인마 킬러 두 가지 직업에 모두 충실한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직업이 안정적인 공무원인 혈흔 분석가 덱스터. 자기가 죽인 살인마들의 피 한 방울을 보관해서 가끔 그걸 들여다보며 옛 추억에 잠긴다.
4. 인간관계
한니발 렉터 박사의 인간관계는 렉터 박사가 지인을 언제 먹을 지 모르기 때문에 유동적이다.
하지만 덱스터는 후천적으로 개발한 명랑쾌활발랄 매력포스로 독스 경사를 제외한
모든 경찰 인사에게 사랑받는다.
5. 여자 관계
그들의 여자 관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훈훈하고 애틋한 연인, 애인 사이가 아니다.
한니발 렉터 박사과 스탈링은 현재 살림을 차렸다고 하나 언제 스탈링이 먹힐 지 모르기 때문에 당분간 보류.
덱스터와 그의 위장용 여자친구 리타는
덱스터가 리타의 아이들에게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혼까지 무난히 갈 거라 예상한다.
6. 취미생활
한니발 렉터 박사는 수준높은 문화 생활을 누린다. 그 중에서도 특히 클래식을 좋아하여
바흐의 음악을 감상하면서 사람을 해치기도 한다.
덱스터의 취미생활, 그건 바로 연쇄살인범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의 취미생활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경찰이 연쇄살인마를 너무 잘 검거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7. 작업 스타일
한니발 렉터 박사는 전직 의사 출신답게 사람을 해부도처럼 세팅(?)하면서 죽이기도 하고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급소를 한 순간에 가격해서 죽이기도 한다.
죽인 사람을 다양한 방식으로 먹는다. 날로 먹기도 하고;;;; 조리를 해서 먹기도 한다.
덱스터는 상대가 진짜 확실한 살인마인지 인터넷과 그의 천부적인 감을 이용해서 철저히 조사한 후
각종 용구- 공업용 테이프, 양철 가위 등등-을 이용해서
피가 튀기지 않도록 깔끔하게 처리한다.
8. 그들의 여동생
한니발 렉터 박사와 덱스터는 그들의 여동생한테만은 누구못지 않게 헌신적인 오빠이다.
렉터 박사의 동생 미샤의 죽음의 영향으로 그는 식인 취미를 가졌고
어린 시절에 미샤를 지키지 못 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갈비뼈가 부러지게 구타 당하면서도 미샤를 지키기 위해 어른인 군인들에게 필사적으로 대항했던 어린 시절의 한니발.
렉터 박사가 스탈링에게 사랑(?)을 느끼는 이유도
어느 정도 미샤를 연상시키는 스탈링에게 호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추측한다.
-한니발 라이징에 나오는 어린 시절의 미샤와 한니발-
덱스터는 또 얼마나 친동생도 아닌 데보라에게 헌신적인가.
데보라가 덱스터에게 '제발'을 넣어서 부탁한다면
우리의 발랄한 연쇄살인마 덱스터는 그야말로 무슨 일이든 해낸다.
덱스터의 여동생 데보라가 경찰이라는것에 우리는 감사해야한다.
데보라가 범인을 잡기 위해 덱스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덱스터는 그의 살인 충동도 억누른채
'끔찍하게 헌신적으로' 그녀를 돕는다.
9. 거주지
한니발 렉터 박사는 현재 수배 중인 범죄자이기 때문에 일정한 거주지가 없다.
하지만 예전에 돈 많은 환자들을 죽여서 재산이 많기 때문에 어딜 가도 호화뻑적지근한 저택에서
최상급의 요리와 문화생활을 즐기며 럭셔리한 삶을 누린다.
덱스터는 마이애미에 거주하고 있다.
소설 속 묘사를 읽다보면 마이애미는 '마이애미 바이스'란 인기 외화 시리즈가 나올 정도로
강력 범죄가 자주 터지는 범죄의 천국 같다.
10. 상상 : 만약 둘이 맞짱 뜬다면 누가 이길까?
아무래도 젊고 혈기 넘치는 덱스터가 이길 것 같다.
게다가 렉터 박사는 이미 '레드 드레곤'에서 FBI 수사원 윌 그래엄에게 체포당한 경험이 있어서
전문가와 대결한다면 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덱스터도 한니발과 싸우다면 몸 성하긴 힘들다.
윌 그래엄은 렉터 박사를 검거했지만 그의 몸엔 렉터 박사의 칼질 자국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한니발은 그냥 마이애미에서 사건 안 저지르고 안전하게 도피생활을 즐긴다면
덱스터와 마주칠 일도 안 벌어진다.
한니발은 마이애미에 먹고 싶은 지인이 있더라도 참으시길.
11. 이 둘과 마주친다면 어떻해야 살아남을 수 있나요
한니발 렉터 박사는 수틀리면 죽이기 때문에 렉터 박사가 당신이 이웃이라면 그냥 이사가는 게 속 편하다.
정 어쩔 수 없다면 스탈링처럼 과거의 상처를 무기로 카운셀링하며 친분을 쌓으면서 목숨을 부지하는 게 현명하다.
다만 렉터 박사는 클래식을 즐기기 때문에 형편없는 연주를 한다면 언제 살해되서
요리된 후 다른 사람들에게 먹힐 지 모른다.
덱스터는 당신이 연쇄살인마가 아닌 이상
항상 다정하고 발랄하기 때문에 법대로 산다면 그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12. 그들의 기사도 정신
한니발 렉터 박사와 덱스터는 의외로 기사도 정신이 투철하다.
한니발 렉터 박사는 스탈링 얼굴에 정액을 뿌린 믹스를 보고 분노한 나머지 그를 죽이고
덱스터는 특히 어린아이를 죽이는 연쇄살인마를 혐오한다.
둘 다 여자와 아이를 보호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13. 그들의 패션
한니발 렉터 박사는 뭐니뭐니해도 죄수복 입고 마스크 썼을 때 간지 폭발!!!!
덱스터는 책에서 캐쥬얼한 면티를 즐겨 입는다.
14. 그들이 만약 마주친다면?
한니발 렉터 박사에게 경찰이 덱스터가 저지른 의문의 살인 사건 자료를 가지고 찾아온다.
렉터 박사는 그가 진료했던 사람을 회상하거나
사건 파일을 보고 단박에 그의 정체를 파악하거나 살인자의 유형을 알아낸다.
하지만 렉터는 금방 덱스터를 가르쳐주지 않고 느물느물 경찰들을 조롱하고
경찰은 그가 간간히 주는 힌트를 토대로 죽을 고생하면서 덱스터를 잡는다.
-덱스터가 잡히면 절대 안 된다. 어디까지나 가상의 스토리 전개-
사건이 해결되고 렉터 박사는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에게 다정한(?) 편지를 보낸다.
덱스터는 렉터 박사의 사건 파일을 보고 '검은 승객'과 함께 인터넷을 이용하고
특유의 직감으로 렉터 박사의 거주지를 파악한다.
하지만 귀찮은 독스 경사는 지겹게 그를 따라다닌다.
그런데 데보라가 렉터 박사 사건을 맡으면서 둘은 '젠장'이 오가는 정다운 대화를 나누며
함께 렉터 박사를 추적한다.
데보라에겐 '제발'이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어서 덱스터를 언제든지 부려먹을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평범한 시민을 가장한 렉터 박사와 마주치지만 덱스터는 그의 눈 속에서
자신과 같은 살인광의 끼를 알아차린다.
여차저차해서 덱스터는 렉터 박사의 피 한방울을 슬라이드로 저장한 후 가끔씩 들여다보며 추억에 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