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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이루 - 둘이라서

이동수 |2007.09.29 02:39
조회 227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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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이루(3집) - 둘이라서

 

 

둘이라서 좋았는데
마냥 따스해서 좋았는데
찬 바람이 몹시 불던
그 거릴 걸을 때도
다시 혼자 되 버린 나는
얼어붙은 기억속에
따스했던 추억들을
찾아 헤매이네요
술 잔을 비우고
그대를 비우며
흐르는 눈물로
다시 그댈 채우네요
한숨이 또 쌓이고
그리움 마저 쌓여서
너무 그대가 보고 싶다고
기나 긴 시간들과 싸우네요
사랑해 입술은 그대만 부르고
귓가엔 그대만 들리고
두 눈을 애써 감아도
다시 그대가 보이네요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
이제서 혼자 하는 말
그 거릴 걷다 보면
후회만 흘러요

잊어 줄 거라고
보내 줄 거라고
셀 수 없을 만큼
수 없이 약속 했는데
남자답지 못해서
나약한 사람이라서
지나가 버린 추억이라도
아쉬워 버릴수 가 없나봐요
사랑해 입술은 그대만 부르고
귓가엔 그대만 들리고
두 눈을 애써 감아도
다시 그대가 보이네요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
이제서 혼자 하는 말
그 거릴 걷다 보면
후회만 흘러요
내 입술은 그대만 불러요
사랑해요
내 두 눈을 감아 봐도
또 다시 그대가 보이네요
난 오늘도 바람이 차가워
그댈 보낼 수 없다고
따스해지는 날 그댈 보낸다고
지키지도 못 할 약속을 해요

2007년 하반기를 빛낼 이루 정규 3집 [Eru Returns]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선 그리고 음악

‘까만 안경’, ‘흰눈’의 가수 이루가 2007년 9월 그의 음악적 역량이 한층 집결된 정규 3집 [eru returns]를 들고 돌아왔다. 강한 호소력과 보이스 컬러는 이제 가수 이루의 또 다른 수식어가 된 듯 하다. 애잔한 발라드의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한 채 보다 짙어진 음악적 깊이와 아름다운 감성이 더해져 작년 하반기 가요계 최고의 타이틀이었던 2집의 부담감을 떨칠만한 앨범이 만들어졌다. [eru returns]의 전체적인 주제는 사랑이다. 이루는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단상들을 하나하나 노래해 나간다.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 헤어짐에 아파하고 후회하는 우리 일상의 사랑 이야기들을 그는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걷는 걸음마다 사랑했던 이의 모습이 밟혀오며, 숨쉴 때마다 가슴이 아파오고, 사랑했던 이와의 추억이 비누거품처럼 남아 있어 씻어내지 못해 아무리 불러 보아도 메아리처럼 그의 목소리만 다시 되돌아오는 그런 시간들의 반복인 연애 後의 이야기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둘이라서’는 장나라 2, 3집, 버블시스터즈 1집의 프로듀서를 맡아 색깔 있는 음악으로 가요계 중진으로 자리잡은 작곡가 MINUKI씨가 다시 한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으로, 리듬 앤 블루스 스타일의 마이너 발라드로 작곡되었다. String Arrange가 돋보이는 풍부한 사운드와 미디엄 템포 위에 도입부의 플룻연주가 애잔함을 더한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마음을 파내는 듯한 슬픈 가사는 이별을 경험한 사람, 현재 이별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에게 안타까운 공감을 갖게 해줄 것이다. ‘까만 안경’에 못지 않은 완성도와 감성이 돋보인다. ‘겨울나기’는 오직 사랑하는 단 한 사람에게 부르는 사랑의 찬가이다. 작곡가 하광훈씨의 스타일이 그대로 보여지는 겨울사랑 이야기이며, ‘마네킹’ 에서는 사랑을 잃은 사람의 마음을 서정적이고 시적으로 풀어놓은 가사가 돋보인다. 이루 본인이 작사작곡한 ‘사랑했나요’,’그녀가 울어요’는 이루의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재능과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풍성하지만 슬픈 String 선율과 아름답고 드라이한 피아노 연주 등 곳곳에 애절함과 긴장감을 배치시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영상미를 느끼게 해주는 이번 앨범은 데뷔 3년 차의 가수가 쉽게 만들 수 없는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이번 이루의 신보는 초호화 작품자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졌다. 버블시스터즈 1집의 프로듀서 MINUKI, 히트메이커 하광훈, 그룹 부활의 김태원, 최준영, 이주호 그리고 이루 본인. 이루를 위해 최상의 작곡가 군단이 모여 이루에게 가장 어울릴 만한 이루를 위한 곡으로 새롭게 변신했으며,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가 코러스에 참여해 우정을 과시했다. 드럼의 강수호, 베이스의 신현권,이태윤 기타의 함춘호를 비롯한 국내 최고의 세션들의 참여 또한 곡들을 더욱 풍성하고 조화롭게 만들며 앨범의 퀄리티를 한층 높이고 있는 가운데, 풍성한 String arrange가 이루의 목소리와 하나되어 듣는 이를 더욱 아련함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처럼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조화되어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이루의 3집은 듣는 이들에게 각자의 소중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든다.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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