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앞 코가 뾰족한 포인티드 토우 신발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KT몰(www.ktmall.com)에서는 여성용으로 나온 ‘매니시 로퍼’가 8월 중순 이후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배이숙 패션팀장은 “뉴욕 써티나인스(NY.39th)라는 자사 브랜드(PB)를 통해 올 가을 신상품을 선보였는데 일 평균 600∼700족씩 주문이 들어와 휴일없이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매니시 로퍼는 얼굴이 비칠만큼 광택있는 에나멜 소재에 앞 코가 날렵하게 디자인 된 뾰족구두다. 2㎝의 낮은 굽에 영락없는 40년대 신사구두를 닮았다. 현재 KT몰에서는 뉴욕 써티나인스 브랜드 런칭기념으로 10만원대의 본 상품을 65% 가까이 할인된 3만9800원에 판매 중이다.
엔조이뉴욕(www.njoyny.com)에서도 남성 구두에서 모티브를 딴 매니시 부티(앵클부츠보다 목이 짧은 구두)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다. 나인 웨스트 브랜드의 부티(13만3500원)는 비교적 고가임에도 일평균 매출 신장률이 60% 씩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엔조이뉴욕의 이승민 MD는 “어두운 컬러의 광택소재 수트가 대거 출시되면서 구두 등의 잡화도 이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인기가 집중되고 있다”며 “남성적인 라인에 뾰족함이 가미되면서 섹시함이 더해져 여성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