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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년이의 눈물

이기섭 |2007.10.02 23:18
조회 23 |추천 0


 

미치기(及) 위해서 미치는(狂) 사람이 있고,

미쳐서(狂)-때문에 미치는(及) 사람이 있다.

 

전자는 목표의식이 있기 때문에

미쳐도(狂) 미친(狂) 것이 아니고,

미침(狂)에 선을 긋고 있기 때문에

미침(及)에 미침(狂)이 미치지 못한다.

 

후자는 의도와 의식 조차 없기에

미쳐도(狂) 미친(狂) 것을 모르고,

미침(狂)에도 선도 영역도 없기에

미침(及)은 곧 미침(狂) 그 자체이다.

 

전자가 미침(及)에 흘린 눈물은

미치지(及) 못함에 대한 고뇌의 눈물이고,

미침(及)에 일보전진을 위한 발판이 되어,

삶에 의욕을 북돋우는 역할을 한다.

 

후자가 미침(狂)에 흘린 눈물은

자신의 미침(狂)을 자각(自覺)한 눈물이고,

미침(狂)을 세상에 드러낸 자괴(自愧)이므로,

삶을 단절 시키는 독약이 된다.

 

광년아, 눈물 흘리지 마라.

누가 너더러 미쳤다 하거든 '미친놈' 하여라.

너는 그저 세상에 평범하게 행복한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일 뿐이다.

 

광년아, 흘린 눈물 닦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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