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 시초는 역사상 인간의 출현의 시초와 거의 맞물려 시작된다.
원시인들이 동굴에 벽화를 그리고,
손재주를 이용해 흙으로 밥그릇을 만들며,
웅얼웅얼 노래를 부르는 등,
예술은 인간의 탄생과 그 역사를 같이 한다.
진화론상으로 설명할 때, 인간이 어떠한 형태로 발전해 왔는지
정확히 알길은 없으나, 최소한 인간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시기라는 것은, 일반적인 동물이 가지고 있지않은 힘이라고 할 수 있는, 창조의 힘을 가진 순간부터 라고 생각한다.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대부분의 동물들도 자신들 만의 의사소통법을 다들 가지고 있다.
또한 인간의 말을 하는 앵무새는 그 또한 인간인가?
꼭 자신들이 알아먹는 말들로 대화를 할 수 있어야 인간이라고 주장하지 말아라!)
인간 역시 사람이라는 동물이며,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도,
우리의 생각보다 영리하며,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생각을 한다.
비버라는 동물은 하천에 흙과 돌, 나뭇가지등을 모아, 자신의 집과
댐을 건설하기도 하며, 새들은 자신만의 목소리로 노래하고,
최근에 어떠한 원숭이들은 펜을 손에 쥐어주면, 그림도 그린다.
하지만 같은 동물인 사람들은 어떻게 스스로를 인간이라 부르며,
동물과는 틀리다는 교만을 부릴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성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인간과
다른 동물들의 차이점이라고 말을 하지만, 대부분의 동물들도 자신의 삶안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가장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동물과 인간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기 시작하면, 인간이 동물과 틀린 점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인간이라는 교만 자체가 내 생각에는 인간이다.
인간이기에 인간은 바보같다.
스스로 손에 쥐지 못하는 것도, 생각해 내며,
결국에는 손에 쥐어버리는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본질은 도덕심을 넘어서는 것이다.
자애의 정신, 희생의 정신, 평화의 정신 같은 것들 또한,
바라지도 않는데 스스로의 내면에서 뿜어져 나온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은 동물이면서도 살아남는 것 이상의 다른 것들을 바란다.
그저 먹이사슬안에서 다른 동물들과 식물들 만을 먹어갈 뿐이 아닌,
초월적 무언가를 원하는 교만함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 밑바탕에는 인류가 지구의 왕으로써 세상의 왕으로써 영원하고 싶다는 이기심이 들어있다.
인간은 계속해서 죽어나가지만, 인간이라는 종족안에 자신의 공동체 의식을 함유시킴으로써 그 존재자체가 영원해 지고자 하는 영원불멸의 꿈을 꾸는 것이다.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
60억의 인간을 가장 최소한 객관적으로 나누려면, 위와같이 나눌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전에 인간은 역사상 수천, 수만, 수십만의 숫자로써 부족이라는 형태의 최소한의 그룹형태의 그들 나름대로의 국가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의 공통점에 하나는 그들 나름의 신앙이 있었다.
사회적 교류가 늘어감으로써 종교는 많은 통합을 이루어 냈지만,
당장 아프리가 원주민을 보더라도, 그들은 그들의 신이 있다.
또한 그들은 그 어떤 것 보다 자연을 경배한다.
내가 보기에 지금존재하는 모든 종교들 역시 자연경배사상인
샤머니즘이 그 밑바닥에 깔려있지 않은 종교는 없다.
종교는 인간이 스스로 커나가면서 스스로의 이기심을 늘리기 위해
발전해 온 형태를 지니고 있다.
종교자체에 두려움과 죄의식을 포함시키며, 더 많은 인간을 지배하기 위한...
지금쯤 읽었다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한가지 의문이 남을 지도 모르겠다?
예술과 인간의 본질이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가?
만약 정말로 그런 의문을 품었다면, 그건 예술을 모르는 바보다...
태초에 원시인들이 동굴에 남겨 놓은 벽화속에는 대부분, 사냥볍,
초자연현상과 신앙적인 그림들이 담겨져 있다.
그러한 그림들이 발전을 거두워 지금의 독립적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 것이며, 또한 그 것이 결코 독립적이라고도 볼 수 없다.
포획물를 담기 위해 이용한 밥그릇이 결국은 조형물이라는 것 또한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단체의 힘을 주장하기 위한 부족들의 노래는 이제 음악이라는 큰틀의 수 없이 많은 종류의 멜로디를 만들어 내었다.
인간들은 스스로의 삶과 생각을 언어로 기록함으로써 글이라는 예술또한 만들어 냈다.
(예술이란 그 어떤 것 보다도 인간 본연의 모습을 지녀야 예술이다.)
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은,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또한 스스로의 교만함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거추장스러워 보이는 생산활동이 사실은 예술이다.
스스로의 틀안에 수없이 많은 지식과 사고, 과학과 논리를 넘나들 수 있는 계산력, 스스로의 국가, 스스로의 우주를 자기 안에 담았을 때에 만이 더욱 커다란 예술을 만들 수 있다.
그러한 이기적이고 교만한 예술에 상업적인 부분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지도 모르나, 옛부터 굶주린 예술가들에 대하여 사람들은 숭배와 경외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본질적인 부분으로 파고들어 가면 그 또한 역겹다.
굶주린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생각하는 것은 그 또한 자신은 자신을 돌보기보다는 예술을 더 사랑한다는 스스로의 교만이기 떄문이다.
그러한 돈과 예술사이의 딜레마에서 미쳐간 화가가 하나 있다.
대표적 케이스이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사람인 반고흐이다.
예술은 옛부터 인간이 살아남기 위한 이기심, 더 커나기 위한 이기심 속에서 발전해 왔다.
예술의 순수성은 어떠한 숭고한 모습도 아닌 인간의 이기심 그자체에 있다. 또한 그 이기심을 위하여 여러사람이 즐거울 수 있다는
'윈윈'의 정신이 들어있지 않은 예술은 그 자체가 얼마나 대단하다고 사실 나는 말조차 꺼내기 싫다.
예술은 언제나 돈이 되기 쉬운 직업이 아니다.
그렇기에 굶주리는 예술가들이 때로는 먹고살기 위해 자신의 예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순수성을 매도 시키는 따위의 도덕적 잣대가 들어가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그저 한마디만 하고 싶다.
예술가들이 돈 버는 것이 그렇게 꼬우면, 너도 예술해라!!!
그리고 스스로의 예술이 돈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평생 그렇게 살아라!!!
내가 추구하는 이상적 예술은 예술로써 대중들과 함께하며,
쉬운 말들속에 진정한 의미의 철학을 담아 여러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상업적 예술이야 말로 그 의미자체가 가장 숭고한 예술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순수한 예술이란, 다만 그 당시의 자신의 감정을 담는 것이 순수한 예술이다.
예술은 언제나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