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형은 화를 낼때 물처럼 부글부글 끓는 스타일일 아니라,
휘발유처럼 순식간에 불길이 붙어버리는 스타일이다.
일단 그녀가 화를 내게 되면, 섣불리 다가가는 것보다는
그 자신의 화가 누그러들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만일 빨리 화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녀에게 다가가서
몇마디 하게 되면, 자칫 잘못했다간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되버릴수도
화해하려다가 더 큰 싸움으로 번지는 수가 있으니 일단은 조용히
물러나 있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아둬라.
화가났던 B형이 시간이 흘러 이성을 찾으면 평소때의 그녀로 돌아온다.
즉 색안경을 끼고 보기보다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냉정하게 평가하는 자신의
평상심을 되찾게 된다.
그녀에게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할때는 급조한 말로 변명해서 그녀의
화를 돋굴 것이 아니라, 그녀를 화나게 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미안해 하고
있으며 그렇게 화를 내게 한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으며, 그런 행동에 슬픈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라는 식의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사료된다.
사랑한다는 한마디에 앞에선 못들은척 그냥 장난으로 넘겨버리지만,
혼자서 그 말 한마디 되새기며 좋아하는 바보같은 B형여자
내가 제일 예쁘다는 한마디에 '나도 알고 있어'라며 아무렇지 않은듯
넘겨버리지만, 혼자 있을땐 그 말을 해준 당신이 너무 좋아
하루종일 바보 같이 웃고 다니는 B형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