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싸이월드 기사를 읽고 댓글 달았다가 갑자기 제가 다이어트 한 부분에 대해서 문의를 하시는 문들이 많으셔서 결국 이렇게 게시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음... 솔직히 제 예전 일이라 직접적으로 이러 저러한 것을 밝히기까지 조금 많이 망설였었어요.. 하지만 쪽지며, 방명록이며... 지금 살때문에 고민 많으신 여자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대한민국 여자라면 정말 누구나 한 번 씩은 살, 체중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지셨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그 중 하나였구요.
저는 초등학교 때 살이 찐 축에 속했었어요. 중학교에 올라가서 예민해지는 사춘기 시기가 되자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때도 소식하면서 훌라후프 운동을 하루에 40분씩 정말 열심히 했죠... 그래서 60kg였다가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어마어마했죠 ㅎ)44kg으로 줄였어요 ^^
이 때부터 저의 독한 성격이 증명 됐었나봐요 ^^;;;;;;;;; 그렇게 쭉 유지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살이 붙기 시작했어요.
유지를 너무 안먹는 쪽으로 해서였는 것 같아요.
한 번 스스로 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입시가 끝나면 수월케 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서 별 걱정, 고민 없이 지냈어요.ㅎㅎ 그러다보니 몸무게는 초 절정 상태로;;; 키 162에 78kg ...말 다했죠 뭐. 그래도 별 상관 안했어요 그땐 그저 많이 먹고 공부하고 놀고 그랬던 것 같네요^^;;
고3 입시가 끝나고 재수를 하게 되었어요. 재수하면서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많이 가꾸지는 못했었구요.. 여튼, 조금은 빠지고 잘 지냈어요.그러다 재수를 끝내고, 서울에 있는 간호대학에 가게 되었어요. (대구출신이랍니다_) 간호대학에는 여자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대학에 가는데 좀 예뻐져야겠다는 생각아래 살을 빼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너무 오래 굳어진 살들이라 그런지 좀처럼 안 빠지더라구요 ;; 언니를 졸라서 아는 병원 선생님께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 먹으면서 운동을 했어요. 다들 아시는 제니칼이라는... 그러면서 식사도 거의 하지 않고 운동하고 그렇게 하면서 2개월동안 10kg 감량했네요. 그러고 서울 올라와서 대학에 다녔어요.
정말 오동통통통통통한 학생 이었죠 ㅎㅎ;;1학년 여름방학이었어요. 남들은 옷도 예쁘게 입고 다니는데 전 늘 똑같은 바지에 옷...맞는게 별로 없으니깐 어쩔 수 없었죠.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부모님을 졸라서 의학의 도움을 받았어요. 많이들 들어보셨을 '메조 테라피'랑 약물요법이에요...한 달에 60만원이었죠 ㅎㅎ;
하체만 그 시술을 받고, 제니칼 (한 알에 1500원줬어요 )을 먹고 운동을 하고 식이 조절하고...그렇게 하니 살 .. 빠지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56kg까지 뺐습니다.그 때 당시에는 날아갈 것만 같았어요. 너무 좋았죠. 옷도 마음대로 입고, 예뻐졌단 소리도 듣고 근데요 ..이거 오래 못가더라구요..
시술 그만 두고 나니깐 점점 살이 붙기 시작하더니 한 6개월 후엔 다시 원상복귀 되더라구요..물론 저도 노력을 약간 게을리 하긴 했지만, 약물을 끊고 관리를 그만 두는게..정신적으로 의지할 곳이 없으니 점점 스트레스는 받고..먹고싶은 음식은 많고,,,
그래서 결국 다시 요요현상이 왔어요. 2학년 1학기를 마칠 무렵, 제 몸무게는 70kg에 육박해서 넘어가고 있었죠. 너무 힘들었어요.
여러분들 다 느끼셨던 "나는 왜 이렇지? 역시 나는 안되나봐. 난 어쩔 수 없나봐...사람들 만나기가 싫어. 힘들어. 우울하니깐 먹기나 해야지. 아 , 내가 또 왜 먹었지?..." 등등
저 같은 경우엔 "돼지가 지랄하네, 너혼자 다 먹었지? 그만좀 작작 먹어라;; 돼지 으휴~" 요 따위 ㅎㅎ 소리도 들었었어요;;;;;-0-
지금이야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엔... 죽고싶었죠 ㅎㅎ;;;
제가 이번에 쪽지나 방명록 문의를 받고 놀랐던 건요, 살 쪘다고 생각하는 분들 모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였어요..
여튼 작년 7월부터 저의 본격적인 다이어트는 시작되었어요. 이제 의학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저 스스로 뭔가를 해보고 싶었어요. 부모님께서도 "넌 왜 그렇게 돈을 쓰고도 요요가 오게 하니"라는 질타를 하셨고요.
뭔가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예전 날씬했던 모습을 되찾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제가 선택했던 방법은
'바쁘게 살기 + 자존감 높이기 + 건강하게 살빼기 + 유지하기'
였어요ㅎㅎ 솔직히 말은 쉽게 할 수 있죠..이론만 늘어가고 실천이 어렵죠...하지만 실천 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강하게 자랐어요.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는데..제가 5학년때 크게 망하셨어요;;; 그래서 신문 지국을 하시게 되었죠...
음...이 말하는거 이젠 부끄럽지 않아요.
전 그 때 이후로 정말 많은 걸 배웠거든요..
그래서 5학년 때 초등학생이 새벽에는 신문배달, 낮엔 학교 이렇게 반복하면서 지냈어요.
겨울 새벽엔...산 밑에 있는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짜리 아파트에 신문을 돌리는데...얼마나 무섭던지...
천주교 신자라 주모경을 외면서 신문을 돌리고,,,
친구 집에 신문을 돌리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어린 마음에 혹시나 친구가 문을 갑자기 열지는 않을까하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그렇게 일을 했네요..^^...
신문 일을 하시는 부모님 모습이 부끄러울 때도 있었지만, 커서 생각해보니깐 그런 역경이 저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줬고 세상엔 못 할 일이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줬던 것 같아요.
남들은 제가 밝게 웃고, 고생하나 안하고 자라고 걱정없이 사는 것 같다고들 하지만..제게도 힘들었던 일들이 참 많았답니다^^
웃음으로 승화시킬 뿐이죠 ㅎㅎ 그렇게 강하게 자랐어요
그래서 이번에 다이어트 할 때는 그 때를 떠올리며 독하게 했어요.
어린 나이에 그렇게 힘들게 살았던 때도 있는데, 디룩디룩 살만쪄서 먹는데 돈만쓰고, 옷사러 가면 싸이즈 없단 소리나 듣고, "돼지"라는게 제 이름이 되어버리고...나약한 저 자신도 싫었구요 다 싫었어요..
그래서 독기를 품고 빼기 시작했습니다.
7월 중순부터 방학이라 이때가 마지막 기회다라는 생각을 하고 아까 말씀 드렸던 룰에 맞춰 살기위해서 아침에는 토익학원, 오후에는 피아노 학원, 운동, 공부...
이렇게 스케쥴을 만들어놓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행했어요. 그 때 엄마께서 아프셨던 시간도 있어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도 신경쓰면서요.
정말 열심히 살았죠.
그러다보니 살...한달에 10kg이 빠졌어요. 한 달 조금 안되는 시간이죠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니까요..
그러면서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정체기는 내게 없단 생각을 하며 더 열심히 살았어요. 몸을 혹사시켰죠.
나태하던 몸이 훈련 받으니깐 더 힘들었었나봐요 ㅎㅎ;;
그러다보니 8월 말경이 되었을 때 신기하게도 20kg넘게 훌쩍 빠졌었어요. 더 가속도 붙여서 9월 중순엔 52kg, 10월엔 49kg, 지금은 47kg...
유지하고 있답니다 ^^ 너무 뿌듯했어요.
제 결과는 일석 다조였답니다. 토익 공부도 열심히 한 결과 3번 시험봐서 800점대 훌쩍 넘겼구요, 살 빠지니깐 예쁜 옷도 마음껏 입구요, 공부도 잘되고요, 등등..그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네요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죠..
저,, 아주 평범한 얼굴이에요. 눈이 크지도, 코가 높지도, 얼굴이 작지도, 키가 크지도 않지만 저는 저 스스로 저를 변화시켰기 때문에 제일 어렵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크게 이겼기 때문에...
늘 자신감으로 무장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못 할 일도 아무것도 없죠.
지금은 사정 상 다니던 간호대학을 잠시 휴학하고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면서 CEO로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와 있구요 ^^
여러분! 세상엔 못할 일 하나 없어요...
어릴 때 신문 배달하면서 많이 고생하고 뚱뚱했던 모습에서 지금의 날씬해진 모습, 간호대 입학,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모습의 CEO가 되기까지...
늘 저는 저 자신과의 싸움을 해왔어요.
남자는 담배 끊은 사람, 여자는 살을 뺀 사람은 독하니깐 상대하지도 말라는 말이 있죠?
자신과의 싸움은...독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어요.
늘 자신을 통제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사회생활...정말 힘들잖아요 ^^,, 남의 돈 내 주머니에 넣기까지 얼마나 많이 자존심을 되팔고, 굽신거리고..저도 사회생활 경험은 아직 얼마 되지 않지만 많은걸 느끼면서 일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힘든 사회생활 속에서도 여자라는 이유로 조금의 메리트는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메리트는 여자 자신이 스스로를 가꿔서 아름다워질 때 오는 거랍니다.
우리 여자들..외모로 차별하는 세상 싫다고 떠들어대지만, 정작 우리들도 예쁜 여자들보면 질투하면서도 좋아하잖아요. "우와~이쁘다"라고요...
자신을 가꾸면, 자신감을 높이면 성형이 아니어도 예뻐질 수 있어요. 독한 마음으로 노력하면 되요. 외모 때문에 무시당했던 일을 생각해 보세요. 내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데, 그깟 살 때문에 차별 받아야 하겠어요..
그럴 이유는 없고 그래서도 안되잖아요.
힘내세요! 대인 기피증, 우울증이셨던 분들은 헤쳐 나오시구요 ~
살쪘다고 남친한테 차이신 분들은 예뻐지셔서 당당해지시구요~!
제가 응원해 드릴께요!!
----------------------------------------------많은 고민 끝에 제 이야기를 공개하며 제가 했던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제가 시행했던 방법...뭐 그다지 특이한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제게 잘 맞았고, 돈도 별로 안들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성공하고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글을 게시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여성분들...자신감을 가지시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시라는걸 전하고 싶어서에요.
여성분들 모두 각자...대접받고 존중받을만한 가치있는 분들이에요.
진심으로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드시거나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쪽지 보내주시구요^^
이 좋은 세상, 가벼운 몸으로 즐겁게 사세요!!
대한민국 여성 여러분..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여러분,, 화이팅입니다!!^ㅁ^/
p.s. 어렵게 결정한 만큼 악플은 사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