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간 비도 온 끝에 오랜만에 햇살이 비춰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나갔어
집 뒷편에 있는 달리기 코스와 자전거 전용도로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코스.
이름 모를 꽃들과 풀들이 자라있었어
물기를 한껏 머금어서 한층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
검은 색 열매가 열리는 나무가 있는데
열매가 너무 많이 열려서 다 떨어졌다
떨어진 열매에 달라 붙어있는 파리들.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고 주욱 달리다 보니
어느새 예전 월마트가 있었던 부근 까지 왔다
덕이동 로데오를 훑어보고 구일산으로 넘어갔다가 일산역쪽으로
다시 올라왔다
철길 하나를 두고 갈린 일산과 구일산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한 10년은 개발이 뒤쳐진 듯 느껴지는 거리 곳곳의 풍경들
얼마전에 밤에 이쪽으로 조깅을 하면서 알게 된건데
일산역 근처인 이곳에는 빨간색 불을 킨 조그만한 가게들이
몇 개 있더라. 옛날에는 번화했었겠지?
약속이 있어서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지
일산에서 10년 넘게 살았으면서 이 근처에 이렇게 생소한 곳이
많았는 지 놀라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