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년 봄.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미술 회화복원 공부를 하고 있는
준세이(타케노우치 유타카 분)는 어느 덧 복원사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는 청년.
그에겐 메구미(시노하라 료코 분)라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준세이는 옛 연인(진혜림 분)을 잊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준세이는 우연히 친구를 통해서 아오이가 현재 밀라노의 보석가게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녀는 부유한 미국계 사업가 마브(마이클 윙 분)와
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녀에게 자신의 자리는 없어보였다.
상처만 받은 채 상심하여 돌아서는 준세이.
준세이가 공방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이 복원하고 있던 그림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버린 사건이 생긴다.
공방 자체가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놓이고, 준세이는 결국 일본으로 귀국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었던 아이의 유산과 관련된
오해를 알게 되자 준세이는 노여움과 슬픔에 빠진다.
1999년 봄. 준세이를 잊으려 노력하는 아오이는 준세이의 편지를 받게 된다.
이 일로 마브와의 사이도 소원해지고 두 사람이 만났던 시절을 떠올린다.
1990년 봄. 준세이는 동경대학 생활 중에 아오이를 만난다.
그녀는 홍콩에서 온 유학생으로 가정에 정을 붙이지 못해
외로운 듯 하지만 고집세고 자존심이 강한 여성으로 냉정한 듯 하지만
언제나 뜨거운 정열을 지니고 있었다.
어느 덧 두 사람은 헤어질 수 없는 뜨거운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다시 현재. 준세이는 조반나 선생님의 자살로 다시 이탈리아를 방문하게 되고,
공방에서 일했던 동료를 통해 그림 훼손과 선생님에 대해 숨겨진 진실을 전해듣는다.
이제 그에겐 두 사람이 10년 전 했던 약속,
"너의 서른번째 생일 날,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인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
준세이는 기적과도 같은 희망을 안고 두오모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