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돌보기에 관한 속설 딸꾹질을 하면 추워서 그렇다?
딸꾹질은 흉부와 복부 사이의 횡격막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신생아들은 신경과 근육의 발달이 미숙해서 젖을 먹고 난 후에 위가 너무 팽창해지면 여러 가지 자극이 횡격막에 전달되어 딸꾹질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아이를 조금 춥게 했을 때도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젖을 먹고 난 후에 생리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또 딸꾹질을 한다 해도 몇 분 정도가 지나면 저절로 멈추고, 다른 질병과 관련되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거의 없으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딸꾹질을 한다고 덥게 해주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생리적인 현상으로 이해하고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노리개 젖꼭지를 오래 사용하면 뻐드렁니가 된다?
노리개 젖꼭지를 사용하더라도 영구치가 나오기 전인 5세 이전에만 끊어준다면 다른 부작용은 거의 없다. 게다가 아기가 돌이 지나서 노리개 젖꼭지를 빤다 하더라도 만성적인 습관으로 남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3세 이전에 스스로 멈추게 되므로 뻐드렁니가 생길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고무 젖꼭지는 아기의 성격 발달에 안정감을 주며 아기는 본능인 빨고자 하는 욕구를 해소해준다. 또 손가락을 빠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어 우유를 준비하는 동안 사용해봄직하다.
배냇머리를 밀어줘야 머리숱이 많다?
흔히 배냇머리를 밀어주면 머리숱이 많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머리를 깎아준다고 해서 숱이 많아지거나 머리카락이 잘 자라는 것은 아니다. 머리카락이 자라나오는 뿌리는 두피 속에 그대로 있으므로 밀어주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 다만 머리를 깎아주었을 때 머리카락이 많아보이는 것은 머리카락 윗부분보다 굵기가 상대적으로 굵은 아랫부분의 머리카락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무조건 천기저귀가 종이기저귀보다 좋다?
천기저귀가 종이기저귀보다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또 아이의 건강에 기저귀의 종류는 그리 중요하지 않으므로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다. 다만 엉덩이가 자주 짓무르거나 기저귀 발진이 있는 경우는 흡수력이 더 좋은 종이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기저귀에 대소변이 머물러 이을 경우 독성물질이나 습기가 차 아이의 엉덩이를 쉽게 짓무르게 하기 때문이다. 또 천기저귀는 바로바로 세척하지 않고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거나 소독을 소홀히 할 경우 세균이 남아 있어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한편 종이기저귀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자주 자주 확인하고 갈아줘야 한다. 또 종이기저귀의 비용과 환경문제도 무심할 수 없는 일. 따라서 천기저귀와 종이기저귀를 딱히 어떤 것이 좋다고 한 가지만 고집하는 것보다 아기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생아는 매일 목욕시켜야 한다?
신생아의 경우 적당한 목욕횟수는 1주일에 2~3번이다. 매일 목욕시킬 경우 아이에 따라선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단 아이의 엉덩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청결하게 씻겨주는 것이 좋다.
아기의 귀지는 파주지 않아도 된다?
귀지는 커지면 저절로 밀려나오므로 그냥 두어도 상관없다. 귀지를 함부로 파내다가 외이도에 상처를 내거나 고막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간혹 아이가 소리를 잘 못들을 정도로 아주 큰 귀지가 귓구멍을 막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귀지는 쉽게 파지지 않으므로 의사에게 귀를 보이는 것이 좋다. 집에서 귀지를 함부로 파내지 말고 가끔 아이의 귀를 들여다보는 정도면 충분하다.
배꼽부터 목욕물에 담그면 아기가 놀라지 않는다?
한마디로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말이다. 신생아의 경우 배꼽이 떨어지지 않는 생후 1~2주동안은 물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통목욕은 배꼽이 떨어진 후에 라야 가능하다. 따라서 배꼽부터 목욕물에 담그는 것은 좋은 목욕법이 아니다. 아이를 목욕시킬 땐 아이의 얼굴, 머리, 상반신, 다리 순으로 닦아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신생아 기저귀 갈기 다소 눅눅하다 싶어도 갈아줄 것
아기의 기저귀는 젖은 즉시 갈아주어야 한다. 특히 장마철 같은 때는 더 습하기 때문에 엄마가 자주 만지고 확인해보아 변을 본 기저귀를 오래 차고 있지 않도록 한다. 변을 보지 않았더라도 장시간 차고 있었거나 몸에서 땀이 많이 났다면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장마철에는 종이 기저귀가 편리
기저귀 발진을 예방하려면 제때 갈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저귀 세탁법도 중요하다. 기저귀는 소변이나 대변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애벌빨래를 한 상태에서 모아두었다가 하루 1~2회 정도로 세탁한다. 세탁한 기저귀는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잘 드는 실외에서 눅눅한 느낌없이 바싹 건조시켜야 살균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장마철. 여름에 장마가 오면 살균은 고사하고 기저귀 말리는 일조차 힘들다. 이런 이유로 장마철에는 세탁과 건조의 부담이 없는 종이 기저귀를 쓰는 것이 편리하다. 천 기저귀를 계속 사용중이라면 살균과 건조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건조와 살균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다림질인데, 다소 번거롭더라도 다림질을 하면 아기의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기저귀 가는 요령
1.닦아주기
변을 본 아기는 먼저 엉덩이와 성기 주변을 물휴지나 물수건 혹은 맹물로 깨끗이 닦아준다. 엉덩이가 짓물렀을 경우에는 알코올 성분이 든 물휴지보다는 따뜻한 물로 씻어주는 것이 좋다.
2.베이비 파우더 바르기
물기를 완전히 없앤 엉덩이에 살짝 바른다. 여름철에 파우더를 너무 많이 바르면 땀과 범벅이 되어 오히려 땀띠나 기저귀 발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파우더를 바른 후 기저귀를 다시 채우기 전까지 아기의 엉덩이가 통풍이 될 수 있도록 신경쓴다.
3.기저귀 갈기
기저귀를 아기 엉덩이 아래에 깔 때에는 아기의 발목을 잡고 들어올리는 것보다는 엄마의 손을 아기 엉덩이 아래에 넣어 허리까지 함께 들어 올리는 것이 낫다. 발목 부분을 한 손으로 잡아 허리를 들어올리면 고관절 탈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4.기저귀 채우기
기저귀를 채우기 전 배내옷이나 윗도리는 말아서 배꼽 위로 올리고 기저귀를 배까지 올라오게 하여 배꼽을 덮어 채운다. 천기저귀는 배를 덮지 않게 채우는 게 좋다.
신생아 안기 너무너무나 작은 아이. 세게 안으면 부서질까, 살짝 안으면 떨어뜨릴까 무섭다. 자, 이제부터 갓 태어난 신생아를 아기도 엄마도 편하게 안을 수 있는 자세들을 알아보자.
1.목과 엉덩이를 받쳐 안는 것이 기본
갓태어난 아기는 자기 스스로 제 몸을 편안하게 컨트롤할 능력이 없다. 엄마가 아기를 다룰 때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아기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느냐 하는 것. 안을 때는 엄마의 팔꿈치 안쪽 부분으로 아기의 목을 받치고,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받친다. 아기의 몸이 아래로 처지지 않고 편평하게 누운 것과 같은 자세가 나온다. 다른 한 손으로는 엉덩이 안쪽을 받쳐 체중이 한 손으로 쏠리는 것을 막는다. 초보 엄마들의 경우 경험부족으로 가끔 한 손으로 목과 어깨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다리를 받쳐 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안기에서는 아기의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2.수유시엔 아기 목이 뒤로 넘어가지 않게
젖이나 분유를 먹일 때에도 아기 엉덩이가 밑으로 처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분유를 먹일 때는 엄마의 한쪽 팔을 기역자로 꺾어 팔꿈치는 아기의 목과 머리를 받치고, 손으로는 엉덩이와 허벅지를 받쳐서 엄마의 몸에 밀착시킨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우윳병을 잡는다. 모유를 먹일 때는 분유 먹일 때와 동일한 방법이지만 머리를 받친 손 이외의 또 다른 손은 엉덩이 부분을 다시 받쳐주거나, 젖이 잘 나오도록 엄마의 가슴을 지그시 눌러준다. 갓난아기는 한 번 먹기 시작하면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이 시간 동안 두 팔로 아기를 받쳐 안는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엄마가 책상다리로 앉아 다리 사이에 쿠션이나 베개를 놓으면 아기 엉덩이를 받칠 수 있어 훨씬 편안하다.
3.트림은 아기 머리를 엄마 어깨에 기댄 채로
아기는 젖을 먹을 때 공기도 함께 빨아들인다. 그 공기가 계속 위장에 남아 있으면 속이 더부룩해서 불편함을 느낀다. 빨아들였던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방법이 바로 트림이다. 젖을 먹고 난 갓난아기를 안아 세우면 대부분 자연스레 트림이 나온다. 이때 한 손으로는 엉덩이를 감싸듯이 안아받치고, 아기의 머리는 엄마의 어깨에 기대어 얼굴을 한 쪽으로 돌리게 한다. 또 세워 안은 아기의 손은 밖으로 나오게 한 상태에서 등 위쪽을 가볍게 쓰다듬듯이 쓸어내리면 트림이 나오게 된다. 트림시킬 때 엄마의 뒤쪽에 쿠션을 받치고 상체의 중심을 뒤로 약간 쏠리게 하면 더욱 안정감 있게 안을 수 있다.
4.아기의 머리가 엄마의 심장 가까이에
생후 6개월 이전까지 아기들은 밤낮의 구분이 없이 잠을 잔다. 따라서 낮동안 내내 자다가 밤에는 눈을 말똥말똥 뜨고 칭얼대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기를 재우기 위해 안는 방법 역시 한손으로는 아기의 목과 엉덩이를 받치고, 다른 한손으로는 가슴을 토닥거려주거나 쓰다듬어 준다. 아기의 머리가 엄마의 심장쪽으로 올 수 있도록 안으면 아기가 잠을 청할 때 엄마의 심장 소리에 편안함을 느끼며 잠을 청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오랜 시간 아기를 안고 있으면 엄마의 팔과 아기에게서 땀이 나기 때문에 끈적거리는 불쾌감과 함께 땀띠가 생길 수도 있다. 이때는 엄마의 팔에 미리 수건을 올려놓고 안는 것이 좋다.
신생아 목욕하기 분비물이 많아 매일 목욕한다
갓난아기는 분비물이 많아서 매일 목욕을 시켜야 한다. 목욕을 시킬 때는 낮 시간에 하는 것이 좋고 목욕시간도 5~10분 안에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 목욕물의 온도는 40℃ 정도가 안전한데 온도의 확인은 엄마가 물에 팔꿈치를 넣었을 때 따뜻한 느낌이 오면 적당한 온도이다. 목욕을 할 때에는 옆에 아기를 누일 이불과 닦을 타월, 갈아입힐 옷, 기저귀 등을 미리 준비해 놓고 시작한다. 아기에게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목욕을 시키면 악화되기가 쉽다. 또 수유 전후 30분 이내 혹은 몸에 습진이 있는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에게 아직 태지가 남아 있는데 특히 살이 접힌 곳의 태지는 더 오래 남아 있다. 태지는 비누칠을 해서 부드럽게 밀어주거나 목욕 전 로션을 발라 놓았다가 태지가 불면 씻어낸다. 머리에 남아 있는 태지는 머리를 감긴 후 조심해서 빗기면 엉겨 있던 태지가 떨어진다.
신체 부위별 청결관리 요령
1.배꼽
알코올을 묻혀 탯줄과 배꼽을 소독한다. 배꼽에서 진물이 나거나 빨갛게 부으면 목욕을 삼가고 즉시 병원으로 간다.
2.귀
목욕 후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가제 손수건으로 닦아주고 면봉으로 귓속 주변을 살살 닦아준다.
3.눈
눈곱이 많이 끼었다 싶으면 가제 손수건에 오일을 소량 묻혀 눈 안쪽과 바깥쪽을 조심스럽게 닦아준다.
4.코
목욕 후에는 습기로 해서 콧속의 이물질이 부드러워져 있기 때문에 면봉을 살살 돌려 닦아낸다.
5.손·발
목욕 후 물기가 남은 손가락, 발가락 사이사이를 닦아주어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한다.
6.손톱
아기는 손톱이 길면 얼굴을 할퀼 위험이 있으므로 손톱깎는 가위를 사용해 잘라준다. 끝이 둥근 모양이 되도록 자른다.
씻기는 순서와 방법
1.양치질·입닦기
목욕의 첫 순서로 한 손으로 아기의 머리와 등, 엉덩이를 받쳐 안고 다른 손 엄지로 아기의 입 안을 닦아준다.
2.얼굴 닦기
얼굴은 비누칠을 하지 않고 목욕물로만 닦아준다. 이때 아기의 눈 부분은 엄지손가락으로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듯 닦아주고 귀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닦는다.
3.머리 감기기
얼굴닦기와 유사한 자세에서 물기를 머리에 끼얹은 다음 비누로 감긴다. 머리를 감길 때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손을 목 아래로 대어 귀를 접은 상태에서 잡고 씻기기도 한다.
4.물에 몸 담그기
갓난아기는 물에 담글 때 엉덩이부터 담가야 놀라지 않는다. 민감한 아기라면 가제나 얇은 타월에 싸서 담그는 것이 좋다. 엉덩이를 담그면서 다리에 물을 끼얹고 서서히 상체에 물기를 적셔준 다음 몸을 완전히 담근다.
5.눕혀서 씻기기
몸이 물 속에 완전히 들어가면 아기의 가슴이 위로 향하게 하여 물 속에 잠기게 하고 앞 가슴과 배, 다리를 차례로 씻긴다.
6.등, 엉덩이 씻기
아기의 가슴 부분을 잘 잡고 등을 위쪽으로 하여 등과 엉덩이, 다리의 뒤쪽을 씻긴다. 이때는 아기의 얼굴이 물을 향하고 있으므로 아기가 빠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7.깨끗한 물로 헹구기
비누칠을 해서 몸을 다 씻은 후에는 미리 준비해 두었던 깨끗한 물을 끼얹어 마지막으로 헹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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