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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기 O.S.T ‘희재’ 봄날∼

뿌까 |2003.02.14 12:23
조회 1,019 |추천 0

불황의 절정을 달리던 출판계에 작은 기적을 일으킨 ‘국화꽃 향기’의 여파가 음악을 타고 재개되고 있다. 영화 ‘국화꽃 향기’의 O.S.T인 「Scent Of Love」의 타이틀 곡 ‘희재’가 영화 개봉 보다 한참 앞서 인기를 얻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O.S.T의 경우 영화가 인기를 얻게 되면 영화의 인기에 따라 주제곡이 인기를 얻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희재’의 경우는 영화 O.S.T로는 드물게 광고까지 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국화꽃 향기’ O.S.T의 광고 카피는 “떠나간 그대에게, 세상에 그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이 노래를 드립니다. 세상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앨범을 선사하고자 합니다”라는 문구이다. 이것은 영화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 버터우유처럼 부드러운 이미지의 성시경의 주요 팬층인 20대 여성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보여진다. 이런 선(先) 인기를 발판 삼아 성시경의 노래가 수록된 「Scent Of Love」 O.S.T는 영화 개봉보다 훨씬 앞서 10일 쯤 출시된다. 대개 O.S.T의 인기 여부는 영화를 보고 난 뒤 관객들의 입 소문에 따라 결정되기 마련이나 ‘국화꽃 향기’ O.S.T는 성시경이 부른 ‘희재’의 인기만으로 벌써 선주문 6만 장을 기록 중이라고… 2집 활동을 모두 마친 성시경은 「Scent Of Love」 O.S.T로 앨범의 인기에 한 몫 책임지고 있는데, 광고에 이어서 영화 O.S.T까지 ‘성시경 효과’를 톡톡히 증명하고 있는 셈.

출판계와 음반계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사이 영화계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폐허와 같은 출판계와 음반계에 작은 기적을 선사하고 있는 ‘국화꽃 향기’가 영화계까지 과연 접수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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