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 너는 일본을 몇 번이나 다녀왔으면서 왜 또 일본을 여행하겠다는거야?
아시아에 무슨 일본만 있는줄 알아?
나는 대부분의 미국사람들이 온통 일본에만 관심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 할 수가 없어.
미국인 :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그냥 일본이 좋은걸 뭐.
일본사람들은 미국사람들한테 얼마나 친절한데.
한국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 것 같아.
한국인 : 한국도 좋아-
네가 아직 한국을 잘 몰라서 그래.
그나저나 정말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거야?
여행사를 봐도 온통 일본여행 패키지들만 수두룩하고
정작 한국여행 패키지는 찾기 힘들다구.
미국인 : 글쎄. 내 생각엔, 너 그거 알아?
한국은 북한과 남한이 나뉘어져 있잖아.
그래서 그런거야. 위험해서.
전쟁이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르니까.
너같으면 위험한 지역에 여행하고 싶겠니?
한국인 : (어이없어하며)맙소사. 정말이야?
미국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거야?
전쟁 재발 가능성으로 인해 여행하기에 위험한 나라?
맙소사. 정말 어이가 없구나.
그건 이미 50년도 더 된 이야기라구.
지금껏 50년도 넘게 안전하게 살았는데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미국인 : 50년동안 아무일도 없었다구?
내가 알기론 1970년대엔가 뭔가 또 전쟁 일어난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인 : (또다시 어이없어하며)얘가얘가. 전쟁이 또 일어났다니.
그동안 북한이 미확인 잠수함 등으로 남한을 위협한 적은 몇 번 있긴 해.
하지만 우린 그걸 또다른 한국전쟁 이라고 부르진 않아.
한국 안전한 나라야.
쳇. 차라리 일본이 더 위험하겠다 뭐.
미국인 : 일본이 왜?
한국인 : 너 그거 알아? 일본은 매년 조금씩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다구!
미국인 : (화들짝 놀라며)뭐? 정말?
쳇- 거짓말 하지마.
한국인 : 정말이야. 신문에서 본 기사라구.
일본은 섬나라잖아.
한국은 괜찮아. 섬나라 아니거든.
미국인 : (비아냥거리며)핏- 그런데, 너 일본이 침몰하면 결국 걔네가 어디로 갈건지 알아?
한국으로 가지 않겠니?
한국인 : (화가 북받쳐서)뭐라고? 너 무슨 뜻으로 그렇게 얘기하는거야?
그럼 그 땐 일본이 한국을 다시 침략한다는 얘기야?
너 한국과 일본간에 안좋은 역사가 있는 거 알면서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미국인 : (어물쩡거리며)아니 내말은, 음.... 그게 그러니까...
내말좀 끝까지 들어봐. 그렇게 화내지 말고.
일본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 문화에 동화되어서
한국인으로 살지 않겠냐, 라는 거지 내말은.
한국인 : (뒤늦게 수습하는 얘기에 더 화가 나서)정말 어이가 없구나.
그런데 나도 한마디 할께.
너 그거 알아?
일본이 침몰할걸 대비해서 이미 세계 각국에 땅을 사놓은거 알아?
그 중 미국 땅도 적지 않을걸!
미국인 : (덩달아 화가 나서)뭐야? 그게 정말이야?
너 그거 제대로 알고 하는 말이야?
한국인 : 그래. 정말이야. 일본이 어떤 나란데.
일본 부자인 건 알잖아.
이미 그 돈으로 미국에 땅 많이 사놨어.
너희 어리석은 미국인들 일본 너무 믿지 않는게 좋을 걸.
일본이 침몰하면 한국으로 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어떤 기분이었겠는지 이제 너도 이해가 되는가 보구나!
우리에게 그런 역사가 있는 줄 알면서
어떻게 그런 얘기를 그렇게 서슴지 않고 하니?
미국인 : 아니 나는...그런 의미가 아니라...
*위이야기는2007년10월14일저녁여덟시경
뉴욕이방인과그의미국친구C모양의실제대화내용입니다
대화에서사용된,일본이가라앉고있다는사실과
일본이세계각국에땅을잔뜩사놓았다는사실은
모두증명이된이야기가아님을알려드립니다
대화도중너무어이가없고화딱지가나서
누구한테들은이야기들을얘로들어서반박했을뿐입니다
저는국수주의[國粹主義,Ultranationalism]자는아니지만
누가한국에대해오해하고있거나
마치아시아엔일본과중국만있는것처럼이야기하거나
한국을비아냥거리는이야기를들을때
배알이꼴리다못해뒤틀려
귀싸대기한방날려주고싶어집니다
세상에누가더옳고누가더그르다,혹은
누가더낫고누가더못하다,라는걸
대체누가판단할수있겠습니까
아,다시곰곰히생각해보니
저는국수주의자가맞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