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071015

김보람 |2007.10.16 06:23
조회 5,551 |추천 41


 

저녁 7시.

날 펑펑 울게 만든 '닥터스' 의 잃어버린 얼굴

미화씨에 대한 이야기,

 

인터넷에서 접한 그녀를 보고 아르바이트가 끝난뒤

이 프로를 보기 위해 곧장 집으로 달려왔다.

 

소중한 사랑 뒤에 얻은 남편과의 첫 아이를 가지고 임신 7개월

되던 해에 그녀는 침샘암을 선고 받았다고 한다.

그 암덩어리로 인해서 밝고 예쁜얼굴의 생김새는 점점 일그러져

갔고, 의사는 유산을 권유하고 빨리 수술에 들어가자고 했지만,

그녀는 그녀에게 온 첫 아이를 버릴수 없었다.

왠지모를 용기가 생겨났다고 한다. 나에게 그런 상황이 닥쳤으면,

난 솔직히 유산을 하고 치료를 빨리 받았을것이다.

그녀는 분명 천사임에 틀림없었다.

 

그렇게 첫 아이는 출산 되었고, 뒤늦게 암을 제거 했지만,

이미 일그러진 얼굴은 일용직으로 일하는 남편의 벌이로는 너무나 벅찼다.생계를 유지하기에도 벅찼다고 하니까,

그 남편의 심정또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사랑하는 여자가 아파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수 밖에 없었으니까. 그 천사같은 여자가

남편에게 망가져버린 자신이 혹여나 짐이 될까 헤어지자고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은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었고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자신의 얼굴과 맞바꾼 첫아이는 아내의 모습 그대로 밝고 건강했으며, 초등학교 3학년 쯔음인 그 아이는 친구들 앞에서도 엄마를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자신을 위해 목숨을 내건 엄마의 사랑을 안것일까?

 

방송이 나간후, 그녀는 얼굴을 다시 복구하기 위한 수술을 여러차례 들어갔고 13시간의 대수술 또한 견뎌내어야 했다.

그렇게 살아준 그녀에게, 견뎌주는 그녀에게 남편은 말한다.

고맙다고 ...

그녀의 남편또한 일용직보다 더 좋은 직장을 가지게 되었다.

아직 세상은 따뜻한것 같다. 나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보탬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잘살기 위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베풀기 위한

부자가 된다면 얼마나 멋질까. 정말 보는 내내 펑펑 울었다    

 

힘내세요 미화씨 :)

 

 

추천수4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