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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이상형에 대한 아이러니-와 댓글 읽고 나름의 생각 정리

임다정 |2007.10.18 22:11
조회 95 |추천 1

참고글 (http://cyplaza.cyworld.com/S26/20071015020916514982 -남자의 이상형에 대한 아이러니)

 

 글쓴이가 약간 흥분된 상태에서 글을 쓰다보니 감정적이 되어 논리에 어긋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 글의 요지는 틀리다고만은 할 수 없다.

 

 요즘 같이 맞벌이 부부가 넘쳐나는 시대에 남자와 같은 강도의 노동을 하면서도 집안일은 여성의 몫이다.

 

 학교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인데,한 통계에 따르면 전업주부가 있는 가정과 맞벌이 부부가 있는 가정의 남편의 평균 가사노동시간을 비교해보면  하루에 겨우 2분 차이난다고 한다.

 

 육아 또한 아직까지 여성들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한국 사회는 아직 시댁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이며 친정에 놀러 가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경향이 있다.

 

 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지만, 아직 한국사회에서는 결혼이라는 문제에 대해 남자의 희생보다 여자의 희생이 더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희생이 하기 싫으면 결혼은 죽어도 못한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같은 삶을 공유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희생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집안일을 반반 나눠하고 양가 부모를 모두 안 모시는 상황이어도 당연한 것이다. 이런 희생을 사랑으로 극복해야만이 결혼에 성공할 수 있다. 그것이 싫다면 혼자 사는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것 저것 득과 실을 따지며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글쓴이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기대하는 전통적인 역할이 여자들의 큰 희생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가사,육아,시부모님 봉양 + 직장생활까지..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남자들이 그 희생을 당연시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소외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에게 잘못은 없는가? 분명히 있다. 목터지게 남녀평등을 외치면서도 정작 애인과 밥을 먹게 되었을 때는 열리지 않는 지갑을 가지고 있는 여자들도 많다. 궂은 일을 하게 되면 '여자니까~ 하며 남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여자들도 같은 맥락이다. 자신들의 희생만 희생이고, 남자들의 희생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여자들도 있다. 남자들이 무엇을 희생하는가는 묻지 마라. 서로 다른 두 이성이 만나 함께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양측의 희생이 필요한 법이다. 그리고 그 최소한의 희생조차도 하기 꺼려하는 여자들도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결국 원만한 결혼을 위해서는 남자들은 우리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여자의 고충을 당연시하지 않고 그것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여자들도 결혼엔 남녀 모두의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숙지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원만한 결혼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남여의 이런 행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은 역시 사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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