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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고생의 변태만난 이야기를 보고.. (내가 겪은 변태)

김선경 |2007.10.20 18:09
조회 10,777 |추천 118

부산의 한 여고생의 버스에서 변태 만난 사건을 보고..

저 역시 고등학생때 만난 변태놈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사람들에게 얘기하지만..

어린나이에 엄청난 충격이였습니다.

그 여고생 역시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으셨을 것입니다.

 

바바리 변태다~ 뭐다 해서~

자신의 신체부위를 보여주는 변태를 만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보는거랑.. 나의 신체를 누군가가 만지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부터 7~8년 전이네요..(벌써..ㅠ.ㅠ)

비가오는 아침이였죠.

큰길로 돌아가는게 싫어서 항상 지름길인 골목으로 다녔습니다.

작은 골목도 아니고.. 큰 골목인데.. 인적이 드물였죠..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더 없었습니다.

미술수업이 있는 날이라~ 한손엔 우산..한손엔 준비물로 두손이 무거웠죠..

친구와 만나는 장소로 나름 빠른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뭔가.. 뒷통수가 이상해서 뒤로 돌려는 순간..

헉.. 누군가의 손이 저의 교복을 타고~ 저의 튼실한 허벅지를 훌더군요...

순간 뒤를 돌아봤습니다.

!!!!!

모자를 쓴.. 20대 후반 정도의 남자분이 달리기 자세로 앉아..

저의..저의.. 튼실하기로 유명한..저의 허벅지를.. 휘감고 있더군요..

 

너무 놀라~ 우산으로 그 놈의 등짝을 확!!!찍어버렸습니다!!!

안타깝게.. 힘없는 우산이여서..

 (파라솔이라도 쓰고 다녔으면.. 그 놈의 등짝에 구멍이라도 낼수 있었는데..ㅠ.ㅠ)

우산이 휘어버렸죠~

 

놀란 그 놈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욕을 안하기로 유명한 제 입에서~ 매일 귀로 듣던 갖갖이 욕들이 흘러 나왔습니다..

목이 터져라 소리도 질렸습니다.

하지만..소용없었습니다.  이 넘의 비가 다 흡수해버렸습니다 ㅠ.ㅠ

 

그 변태놈..

저 멀리~ 골목의 사거리 부근에.. 검정 봉다리를 들고~ 달아나더군요..

이 변태..골목 저 멀리서 부터 저를 따라온겁니다..저의 튼실한 허벅지를 보고..

검정비닐 봉지의 소리가 날까봐~ 저 멀리~ 두고.. 살금살금 뒤를 밟은 겁니다..

 

완젼.. 아침에 엄마 심부름 나왔다 순간 욱!! 한 변태였나 봅니다..

비닐 봉다리는 꼭!! 챙기고 달아나는 변태의 모습을 본 저는 순간~ 가방과 우산을 팽겨치고~ 달렸습니다!!

이미 그 놈과의 거리도 있었고...

설상가상 제 튼실한 다리는 달리기는 못하는 다리여서.. 놓쳐버리고 말았죠..

 

비에 젖은 가방을 들고 친구와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가는 동안..

슬슬~ 충격에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눈물도 났습니다.

 

순간 반응을 하긴 했지만.. 만약 그 변태가 항시대기하고 있던 변태였다면..

어떤 흉기라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몰랐습니다.

 

심부름 나온 변태였기에 천만다행이였죠..

그날하루는 엉망이였습니다.. 왠지 모를 수치심이 밀려들었죠..

내 잘못도 아닌데.. 

당시는 교복이 짧은게 유행도 아니였고.. 그냥 평범하게 다녔었는데..

제 뒤통수가 괜찮았나 봅니다..

 

그 일 이후로 절대 그 골목으로는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혼자 걸을땐 뒤를 돌아보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

 

변태후유증.. 무시 못합니다..

 

작년에도 변태를 만난적 있는데요..

그땐 일명 프라이드변태라구요..

저희 언니들이랑 셋이 같이 봤거든요..

썬팅도 안된 은색 프라이드 차 안에서..아주~ 신나(?)하시더군요..

완젼 옛날 프라이드였습니다..

그 일 이후에는 은색 프라이드만 보면.. 치를 떱니다..

흔한 차가 아니여서 다행이예요..

 

저희 언니는 지하철 변태를 많이 만났는데요..

정말.. 겉모습은 멀쩡한 아저씨들이.. 왜 그러시는지..

분명..그분들은 딸자식도 있을텐데..

 

변태가 없어지는 그날이 언제올련지..

 

두서 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토욜날 오후..혼자 사무실에서 끄적끄적 적은 글입니다..

한글공부 잘 못해서 문법 맞지 않을 수 있거든요~

그냥.. 이런애도 있다~ 생각해주세요~^^;

 

대한민국 여성분들이여~~!! 강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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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뭐..소설이라는 분들도 가끔 계신데..

제가 글을 못써서 그렇지..

이런걸로 소설쓴다면..

제 인생은 25권의 시리즈 입니다..

 

그러고 보니..변태라기 보다 치한이 더 어울리긴 하네요..

맨날 광장만 훌다가~ 제가 글을 올려보니~ 어색하긴 하네요..

 

뻔한 변태 이야기라 재미있게 쓸려고 노력했는데..

 

아무튼..관심..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은색 프라이드는요~ 저희 언니랑 셋이서 같이 봤거든요~

하지만 이상하게~ 같이 봤는데도~ 놈의 인상착의랑 차량 번호랑 다 안맞더라구요

치안센터에 가서 차량 조회를 했는데도~ 없는 차량으로 나오고..

여자 셋명이 같이 봤는데도.. 너무 당황해서 그랬나봐요..

너무놀라서 당시 청심환도 먹었어요..

 

모르시는 분들은 변태를 만나면 "저거~봐라~ 으미~쪼매한거~" 등등

그런 발언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실제.. 만나면..굳어버립니다!!

 

한번 당하면 다음엔 그럴 수 있을꺼라 생각하시겠지만..

맨날 맨날 만나지 않는 이상..가끔~ 뜸~~하게 만난다면.. 생각치도 못한 상황에

당황하고.. 그냥 멀뚱멀뚱.. 뒤돌아 서면..기분 드럽습니다...

 

자꾸 길어지네요~

여기서~ 그만~~~~~

점심 맛나게 드세요^^

추천수118
반대수0
베플이대욱|2007.10.21 05:38
내앞에서 바바리 한색히 삼대를 멸해주마.. ㅆㅂ.. 내가 여자 같았냐? 나도 후유증 때문에 잠을 못잔다
베플최연경|2007.10.21 11:36
난요... 힐로 거기를 찍어서 경찰서 갔다가 왔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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