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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목사님도 세금을 내야 할까요?

최숙영 |2007.10.25 21:57
조회 3,232 |추천 195


 

다니엘 헤니 국내 납세에 대한 글 읽다가

 

'교회 목사들은 세금 안 낸다던데 그게 더 큰 문제 아닌가' 식의 코멘트가 있어

 

문득 울컥하여 이 글을 씁니다.

 

요즘 기독교가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종교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목사님, 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이

 

납세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TV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가끔 다루어졌던 내용인데

 

의아하게도 인터뷰를 받는 사람은 목사님, 스님들이더군요.

 

그들이 받는 돈의 출처와 사용 용도 등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서라면

 

회계와 인터뷰를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목사님, 소득이 있는데 왜 세금을 내지 않으시는지요."

 

라고 묻는다면 목사님 입장에서 반박할 말이 어딨겠습니까.

 

하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목사님들에게 주어지는 돈은 모두 교인들에게서 '기부'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은 일주일에도 몇 번씩 설교 준비를 해야 하고

 

교인들의 경조사를 모두 챙겨야 하기 때문에

 

생업에 종사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하는 대신 교회 사역에 힘써주십사 하고

 

교인들의 동의하에 주어지는 것이 월급인 것입니다.

 

그리고 교인들은 자신의 소득에 대해 국가에 이미 세금을 내고

 

나머지 중에서 교회에 헌금이란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 거구요.

 

 

 

간단히 말하자면,

 

목사님의 월급이란

 

세금을 내는 교인들의 기부금이라는 거죠.

 

만약 목사님이 월급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면

 

그건 교인들이 이중으로 세금을 부담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자식에게 용돈을 주면

 

자식은 소득이 있으니 국가에 그 용돈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합니까?

 

이와 같은 원리입니다.

 

세금을 낸 부모님이 자식에게 기부하는 것이 용돈이고

 

세금을 낸 교인들이 교회에 기부하는 것이 목사님의 월급입니다.

 

왜 이런 간단한 사실이

 

아직까지 왈가왈부 되고 있는지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우리 똑똑한 국민들의 입에서

 

더이상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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