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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의 마지막독백

윤미영 |2007.10.27 16:19
조회 66 |추천 1


 

 

 

 

이생이 남달리 짧았던 것은 억울하지 않습니다.

그대를 만나 마음에 담았던 시간,

그 기억이 제게 있는데 억울하다니요, 당치 않습니다.

허나 후회는.. 뼈아픈 후회는 남습니다.

그대를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

세상이 친 덫을 내손으로 거둬주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그대가 나로 인해 너무 많이 울지는 않길 바랍니다.

눈물이 그대의 몫이 되길 원치 않아요.

차라리 내가 그대의 외로움을 울게 해 주십시오.

나는 이제 맘 편히 그대를 지켜볼 수 있는 곳으로 가니

내가 흘릴 눈물들은 그리 버겁지 않을 것입니다.

부디 그대가 살아갈 한 생이 너무 버겁지 않기를..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드라마 '황진이' 10화 중 은호(장근석)의 마지막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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