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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예절교육-인사하기

서울한서전... |2007.10.29 17:21
조회 226 |추천 13


 

▶ 예의바른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가 예의가 바른법

 

인사를 잘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은 부모의 욕심만 앞세우다 보면 고맙거나 반가운 마음의 표현은 슬그머니 빠지고 형식적인 인사습관만 생길 수 있다.
또 인사습관을 아이의 총명함이나 인간성과 연결시켜 생각하는 것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인사를 잘하는 아이는 똑똑하거나 착한아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인사를 꾸벅하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 녀석, 참 똑똑하구나"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사는 고마움과 반가움의 표현방법이다.
그래서 인사습관 들이기의 포인트는 머리 숙이는 법, 손을 흔드는 법을 언제 훈련시키느냐보다 고마운 마음이 생겼을 때 어떤 방법으로 표현하는지를, 또 어떤 것이 고맙고 반가운 것인지를 일러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사는 말과 동작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말하기 능력이나 신체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사회성 발달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연령별 아이의 발달상황에 맞춰 무리한 습관 들이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부모의 말을 알아듣기 시작하는 생후 9~10개월 때 인사가 무엇인지 일러준다.
물론 그 전부터 손을 흔드는 동작은 따라할 수 있지만 마음의 표현이기는 아직 이르다.
우선 무작정 고개를 숙이거나 손을 흔들라고 강요하지 않는 것이 인사습간 들이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아이도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표현방법만 일러주면 된다.
그리고 본을 보이는 것이다.
에의바른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가 역시 예의가 바른 법이다.


 
▶ 인사습관 들이기 실천계획

 

생후 9~10 개월
생후 9~10개월 된 아기는 말을 이해하기 시작하므로 인사하기를 배울 수 있다.
인사는 반가운 사람과 만났을 때와 헤어질 때에 하는 기분좋은 것이라는 느낌을 아이가 가질 수 있도록, 웃으면서 눈을 맞춰 인사한다.
또 친구 장난감을 빼앗거나 넘어뜨리면 "친구에게 빌려줘야지"라고 엄마가 먼저 말한 다음 따라하게 하고, 받은 아이에게는 "고마워"라고 인사하도록 가르친다.
아침에 눈을 뜨고 아기와 얼굴을 마주하면 "잘 잤니?", 식사할 때는 "맛있게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등 생활속에서 매일 본보기를 보인다.
그러면 아기는 자연히 인사하는 습관을 익히게 된다.

 

만 1세
주위의 어른이 행동하는 것을 유심히 살펴보고 따라하려고 하는 때다.
엄마가 전화하는 것을 보고 전화를 만지작거리거나 엄마를 흉내내려고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걸려온 전화를 끊는 경우도 종종 생기게 된다.
부모는 따라하는 것을 귀찮게 여기지 말고 전화 통화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엄마는 진짜 전화로, 아이는 장난감 전화로 전화받기 놀이를 하면 좋다.
또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때이므로 거울을 보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도록 유도한다.

 

만 2세
자기 주장이 확실해 지면서 "싫어, 내가 할래"라는 말을 자주한다.
전화벨이 울리면 엄마보다 먼저 뛰어가서 받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전화 통화를 할 수 없으므로 전화를 건 사람에게 실례가 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물론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은 존중해야 한다.
전화가 왔을 때 엄마가 먼저 받았다가 친한 사람인 경우에는 아이가 전화로 얘기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이모,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고 일러준다.

식사시간에 음식을 차려놓고 엄마와 함께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거나 다먹고 난 후에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하도록 습관을 들인다.
이웃 아주머니에게 과자를 받거나 인사를 받아도 인사를 제대로하지 못한다.
이직은 스스로 할 수 없으므로 가정에서 엄마와 아빠가 서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앙와 물건을 주고 받을 때도 인사하는 것을 습관화하면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말하는 인형을 주는 것도 좋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등 간단한 인사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형과 서로 말을 나누는 것도 인사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는 방법이다.

 

만 3세
여러 단어를 한꺼번에 말할 수 있는 시기로, 여러가지의 다양한 인사를 가르칠 수 있다.
인사를 잘 했을 때는 칭찬을 많이 해주고, 인사는 좋은 것이고 칭찬받을 일이라는 것을 아이가 깨닫게 해 준다.
말이 한창 느는 시기로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따라한다.
엄마가 인사를 생활화 하고 있다면 아이의 인사습관 들이기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동응답 전화기의 인사를 아이와 함께 녹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직 혼자서는 할 수 없으므로 인사의 한 부분을 아이가 하거나 엄마가 먼저 말하고 아이가 따라서 하는 식으로 녹음한다.
존대 인사를 잘 못하는 아이에게는 사진을 놓고 누가 어른인지 가르쳐 준 다음 존대말을 생활화하면 금새 익숙해진다.
"00야 잘 잤니?, 엄마도 안녕히 주무셨어요?"라는 등 엄마는 무엇을 하실(존대어)테이니 너는 무엇을 해라(하대어)는 말로 인사를 가르친다.

 

만 4~5세
만 4세 정도가 되면 상황 인사법을 가르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끄럼틀에서 한 친구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다 다른 아이와 싸웠다면 누가 잘못했는지를 알게 한 다음 올라온 아이에게는 "미안해"라고 말하게 하고 미끄럼을 타던 친구는 "괜찮아"라고 답을 하게 한다.
그러면 아이들은 에절과 인사습관을 함께 배우게 된다.
어버이 날에나 스승의 날에는 선물이나 꽃을 달아드리면서 "사랑해요.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하게 한다.
만 4세 정도가 되면 어버이날은 어떤 날이며 누구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하는지를 함께 가르칠 수 있어서 아이 스스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 인사습관 들이기 절대규칙 4가지

 

첫째, 자녀의 나이에 맞는 기대를 하자.
돌배기 아기가 어른을 빤히 쳐다보며 인사를 안하는 것을 문제삼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서너살이 되면 "안녕하세요"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때는 "안녕", 어떤 때는 "안녕하세요?"하면서 어른들의 칭찬을 들으려고 인사를 열심히 하는 것이지 아직 자기중심적인 단계에 있는 취학 전 아동에게 어른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의미의 인사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둘째, 자녀의 성격을 고려하자.
쑥스러워서 다른 사람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아이에게 활발하고 적극적인 인사습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인사하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대인관계에 대한 긴장이나 불안이 더 문제이므로 소극적인 자녀의 성격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인사는 밥먹는 것과 같은 매일의 생활습관 중의 하나이다.
어른들이 생할에서 보여주는 실천이야말로 가장 좋은 교과서이다.

 

넷째, 지나치게 억지로 인사를 강요하지 말자.
인사를 안하면 야단치고 반복하여 인사를 시키는 방법은 '가짜 인사'를 하게 할 뿐이다.
이는 사회성 발달이나 어른 공경과는 거리가 먼 '혼나지 않으려는 임시방편'일 뿐이고, 얼굴이 굳어져서 마지못해 하는 인사는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흔히 자녀의 인사성과 예의바른 태도는 부모의 체면과 직결되는 경향이 있어 이것만 문제삼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자녀의 다른 행동과 태도, 부모의 본보기, 양육태도 등 포괄적인 원인을 찾아 고쳐나가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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