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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김용근 |2007.10.29 19:20
조회 231 |추천 0


탤런트 옥소리(39)가 박철과의 파경 이후 첫 심경을 고백했다.

이혼 소식이 외부에 알려진 이후 두문불출해왔던 옥소리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미진빌딩 21층에 있느 OASE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남편 박철과의 결별 배경 및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오후 정각 8시보다 1분 일찍 나타난 옥소리는 다소 수척해진 얼굴에 긴 머리를 뒤로 아무렇게나 틀어 묶은 채로 나타나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이날 옥소리는 저간의 사정과 함께 이혼 소송에 관한 내용을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 전문을 허심탄회하게 읽어내려갔다.

옥소리는 초반 말을 잇지 못하며 여러번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우선 제가 여러모로 여러분들에게 좋지 못한 소식 들려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이혼발표가 있은 후 그동안 매스컴에 나타나지 않았던 이유는, 물론 여러분들이 저희 부부의 갑작스런 파경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마음 잘 알지만, 96년 겨울 박철씨와 결혼해서 지금까지 살아온 11년 제 인생에 관한 모든 것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리를 할 시간과 이혼소송에 관한 여러가지 법적절차와 준비해야 할 것들이 개인적으로 많았었기에 제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얼마 전 이혼 보도가 나간 후 여기저기 많은 매스컴에서 박철씨와 저의 이혼에 관한 인터뷰를 하기 원하셨지만

어떻게 보면 저희 두사람, 활동하는 공인으로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지극히 여느 부부와 다름없는 가정생활에 있어서 두 사람만의 사생활이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제가 살아온 박철 씨와의 11년간의 부부생활을 정리하기에 신중함과 많은 시간과 순서가 필요했습니다.

저희 두사람은 94년도에 드라마를 하면서 만나게 됐는데 그 이후 각자 연기활동을 해가며 좋은 감정으로 지내왔습니다.그리고 얼마 안 있어 저는 95년도 SBS에서 진행됐던 유러시아 대장정이라는 40일간의 해외프로젝트를 하며 해외에 나가 있었는데 담당했던 PD가 옥소리 씨 결혼해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 때까지 실질적인 상견례도 하지 않고 구체적인 결혼 이야기가 나가지 않았는데 그런 것을 박철 씨 혼자 상의없이 밝혔습니다. 당시 저는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제작사가 무척당황해 했습니다.

영화사에서는 박철 씨의 결혼보도로 저와 불편해졌습니다. 그래서 친정엄마는 당사자인 박철 씨를 불러 소리도 외국에 가 있는데 모든 일을 신중하게 했어야지 라고 야단을 쳤습니다.

박철 씨는 매사 이런 식으로 혼자 결정하고 일방적으로 행동하고 나머지 뒷수습은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그 이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하기 전 어는날 박철씨가 전화가 와서 압구정 모 은행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해서 소리씨 외환은행 거래하면 지점장님과 차 한잔 마시죠 라고 권해서 나갔더니 갑자기 은행 측에서 서류를 꺼내며 사인을 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박철 씨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소리 씨가 예금해 둔 돈을 담보로 삼아 1억원을 대출받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사인을 하고 나왔습니다.

은행에서 나와서 제가 나 이런 것 싫다 했더니 박철 씨가 대뜸 한다는 말이 나 너에게 돈 빌린 게 아니라 은행에서 돈 빌린 것이다. 내가 그 돈 갚을 때까지 너는 그 돈 쓰지 못할 뿐이다라고 얼버무리며 말문을 닫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돈관계로 인해 두 사람이 한동안 불편한 사이가 됐습니다.

어쨌든 그 이후에 결혼을 했었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는 처음으로 부산에 있는 저희 친척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었는데 그 자리에서 박철 씨가 술이 만취가 되서 웃 어른들께 아주 심한 욕설과 행패를 부려 난장판을 만들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부산 친척들은 심히 걱정을 하셨습니다.

또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께서 난 항상 철이 카드갚 갚느라 힘들다, 주위사람들에게 돈을 많이 빌려서 더 빌릴 곳도 없고 철이가 갖고 있는 25평짜리 아파트도 팔아버렸다고 말씀하시며 결혼 후에는 제게 돈관리를 잘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혼 후에도 남편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많았으며 제게 경제권을 주지 않았고 카드 결제일이 오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런 이유로 인해 각자 경제권을 가지게 되었고 급기야 2003년에는 나라에서 낼 세금을 못내 제 은행에서 압류신청을 해서 돈을 빼간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남편은 제게 정신적, 금전적인 손해를 많이 보게 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이혼소송을 하며 제 담당변호사는 특유재산에 대한 증명서류를 준비하라고 해서 알아보니 박철 씨는 결혼해서 지금까지 30억원이 넘게 벌었는데도 현재 수중에 가지고 있는 목돈, 본인 명의로 된 저금이 없어 저도 크게 실망했습니다.

언젠가 친정어머니께서 남편이 생활비는 제대로 주냐고 물으시길래 1년에 서너번 정도 준다고 얘기했더니 놀란 어머니께서 박철씨께 따져 묻자 박철 씨는 어머니 저는 집에서 밥도 안 먹습니다 라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박철 씨는 집에서 밥도 안 먹는데 무슨 돈을 내놓느냐고 무책임한 언사를 하곤 했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그 이전부터 이혼의 위기가 많았습니다.

남편은 바깥에서 한번의 술값으로 보통 200~300만원씩하는 술값을 1주일에 평균 2~3번, 많게는 4~5번 가량 술값으로 지출했습니다. 저녁 늦게, 새벽에 귀가하는 예도 많았고 그런 와중에 박철 씨는 사채까지 끌어썼습니다.

박철 씨는 사채 빚과 높은 이자 때문에 빚에 허덕였습니다. 그 때 당시 박철 씨는 제가 그 사실을 알았다는 사실에 놀라 가출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연기자 협회 회장님이 가출한 박철 씨를 집으로 데리고 와 선처를 구했습니다. 그 때 박철 씨는 제게 모든 경제권을 넘기고 새사람이 되겠다고 기회를 달라며 진심어린 호소를 하며 제게 애원했습니다.

하지마 그 이후에도 박철 씨는 아랑곳 하지 않고 저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늘 그 때 당시 말 뿐이었습니다.

이 때 저는 박철 씨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허무한 것이구나 깨달았습니다.

당시 모 제약회사에서 부부동반 CF제의도 들어와 처음에는 사양했는데 CF로 남편의 사채를 갚으라는 친정어머니의 권유에 할 수 없이 CF를 찍고 수입 모두를 박철 씨에게 주었습니다.

한 지붕 아래 살면서 저희는 따뜻한 대화없이 살았고 저는 아이를 낳고 우울증에 걸릴만큼 아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슬하에 딸 아이도 있었고 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양 모든 것을 내색하지 않고 살았기에 세간에서는 우리 부부를 잉꼬부부라고 부른 것 같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부부가 연예인이다 보니 세인에게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의무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더러 이혼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이혼은 절대 안되니 차라리 남자를 만나라고 제 이혼 요구를 묵살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건데 저희 부부는 혼인생활 11년을 하면서 그간에 부부관계를 가졌던 기회는 단 10여차례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아주....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제가 이렇게 가까운 친구나 여동생에게 얘기하면 다들 믿지 않았고 저희 부부는 오래동안 함께 살아왔지만 그동안에 어떤 남편의 애정표현결핍으로 인해서 대단히 외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박철 씨께 우리 부부생활 너무 안하는 것 아니야 라고 물었더니 박철 씨는 몇년 전 부부관계를 한 기억을 상기시키며 얼마 전에 했잖아 라고 말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남편에게 그것은 이혼 사유가 된다고 이야기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정어머니께서 너도 이러고 있지 말고 다시 밖에 나가서 예전처럼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해서 2006년 작년부터 제가 조금 씩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바쁘기 시작하니 나의 우울하고 힘들었던 병이 일을 통해 좋아지게 되었고 힘들지만 박철 씨와의 부부관계를 많이 잊어버리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한 콘서트에서 성악을 하는 정 모씨를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친분을 쌓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그간 남편으로부터 받아보지 못한 따뜻한 감정을 그 친구에게 느꼈고 자연스레 친분이 두터워져 왔습니다.

그 이후 저는 정모 씨와 3개월정도 연인관계로 발전이 됐습니다.

그런데 정 모 씨는 어는 날 제게 음반작업을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1억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저는 생각을 많이 해본 끝에 1억원을 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정 모씨는 재차 제게 2억 5천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제 명의로 전세를 얻어 살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힘든 요구를 하길래 그 날 이후 그 친구와의 관계가 서먹해지고 마침내 3개월만에 결별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혼보도가 나가면서 가장 궁금해하는 외국인 G씨에 관한 기사도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2007년 올 여름 경 그 분이 근무하는 H호텔에서 열린 패션쇼에 제가 모델로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요리를 하던 호텔의 다른 직원으로부터 G씨를 소개받았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 못하고 짧은 영어로 대화를 나누자 그 분은 자기가 여기저기 호텔에서 근무를 하며 자연스레 외국어를 접했다고 말하길래 저는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청했습니다. 그러자 그 분이 가능하다며 영어와 요리를 가르쳐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 카페와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분과의 관계에 있어 박철 씨가 제게 이혼소송을 할만한 그런 관계는 전혀 없습니다. 앞으로 남은 소송에서 이 분과의 문제는 잘 결정이 날 것이라 믿습니다.

여기서 제가 여러분들께 말씀드린 부분은 정 모씨와의 관계가 앞으로 이혼소송에서 제가 부딪혀야 할 부분이라 생각돼 미리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웨딩업체 관련 일을 하며 계약 중 사회적 물의 일으킨 것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혼 문제는 지극히 부부간의 문제라 어떤 추측성 보도나 인터뷰는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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