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에 1조 몰려
돈되는 곳에 집중투자…6개월이내 환매땐 수수료 많아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창립 10년을 기념해 출시한 `미래에셋 인사이트 혼합형 펀드` 에 운용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집계는 11월 1일 발표되지만 판매사별 집계에 따르면 설정 당일인 지난달 31일까지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모펀드가 아닌 신생 공모형 펀드가 1조원의 설정액을 갖고 출발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일이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대형 펀드판매 창구에는 오후 3시 이전 인사이트펀드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업무에 지장을 주는 광경도 연출됐다.
서울 여의도 A증권사 지점장은 "좀 더 기다렸다가 수익률 등을 확인하고 가입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해도 먹히지 않는다" 면서 "설정일부터 함께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을 보이기도 했다" 고 당시 상황을 표현했다.
B증권사 한 창구 직원도 "시중에 많은 자금이 풀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면서 "상품에 대해 설명도 하기 전에 무조건 `인사이트 달라` 고 하는 고객이 많았다" 고 전했다.
이처럼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인사이트펀드를 단적으로 표현하면 `미래에셋운용에 모든 것을 믿고 맡긴다(고객)` 와 `돈 되는 일이면 이 세상 끝까지 달려가 투자하겠다(미래에셋)` 는 두 문장으로 요약된다.
미래에셋 영국 현지법인이 운용을 담당하는 이 펀드는 특정 자산이나 지역, 섹터에 한정하지 않고 전 세계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 글로벌 `스윙(Swing)` 펀드다.
`이거다` 생각되면 자산을 올인하고 `아니다` 싶으면 자산을 모두 빼놓고 기다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연간 보수는 다른 펀드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A형은 선취판매 수수료 1%와 연간 보수 2.49%이며 C형, Ce형은 선취판매 수수료 없이 연간 보수가 각각 3.39%, 3.12%다.
또 가입 후 180일까지 환매수수료 구간이 존재한다.
미래에셋운용은 "한국, 홍콩, 싱가포르, 영국, 인도 등 미래에셋 해외 현지법인 글로벌 최고 투자책임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투자전략위원회를 통해 직접 관리ㆍ운용할 것" 이라며 "글로벌 시장상황에 따라 유망한 지역시장과 상품 등에 발빠르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 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품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가장 걸리는 점은 벤치마크가 없다는 것.
주식과 채권, 부동산, 상품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특별한 비중 없이 자유자재로 투자한다는 게 자칫 약점이 될 수 있다.
C자산운용사 사장은 "공모형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크가 없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면서 "미래에셋 실력을 인정하지만 그래도 사모펀드로 나갔어야 옳았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지금이야 워낙 들뜬 분위기라서 모든 게 용인될지 모르지만 수익률이 하락하면 국내 펀드투자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고 했다.
이 밖에 "어디에 가장 먼저 자금을 쏠지 궁금하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헤지펀드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세계 어디에도 이런 운용스타일의 공모형 펀드는 없다" 면서 "헤지펀드들이 구사하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쓰겠다는 의도인데 당분간 운용 방식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평가했다.
우 사장은 또 "투자자들은 중국펀드보다 리스크가 더 큰 상품이라고 인식해야 한다" 면서 "고위험 투자자산인 만큼 절대 비중을 많이 둬서는 안 된다" 고 조언했다.
| ‥Мч Sтогч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퍼가실때는 센스있게 꼬릿말~아시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