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하게 머리를 감고
다급하게 뛰어오는데
참
시원했다
햇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시원했다
정말 봄이왔나보다
바로 들어가고싶지 않아서
예전에 내가 살던동네쪽으로 돌아갔다
아
정말 오랜만이다
내가 살던집은 진작에 없어지고
밭도 없고
집들은 하나씩없어지구
건물들이 있었다
괜히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마음이 이상했다
그대로 있었음 좋았을텐데
...
난 이렇게 변했는데
내가 살았던곳이 변해 있지 않기를 바라는건
욕심이였던것같다
어제 잠이 들기전에
우연히 내 다리를 유심히 봤다
어렸을때부터 잘넘어져서 상처가 많은 다리
아 이건 이래서 다쳤었나
이건 뭐하다 다친거고
오래된상처가 어쩌다 다친건 기억이 나는데
얼마나 아팠는지
얼마나 울었는지는
생각이 나질 않았다
아..
그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