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부야 나당....
오늘 드뎌 싸이 들어와봤넹 .. 미앙.. 맨날 편지기다리는데 편지두 안보내서....
근데 자기 편지가 생각보다 되게 늦게 도착해.. 벌써 수료식할려면 2주두 안남았는데..
편지 써놓구 안보낸것두 되게 많아.. 글구 소포는 내일 부쳐줄께... 근데 시계는 소포 보내면 고장날것 같아서 그냥 16일날 만나면 줄려구.. 나 되게 못됐지... 여친 자격이 있는건지두 모르겠당...
맨날 먹구 살기 바빠서.. 자기가 그래두 생각을 잘한것 같아.. 정말 자기말대루 딴생각할 여유가 전혀 안생기넹
하루하루 나두 그냥 지나가길 기다리구 있으니까. 그냥 지나가 지는것만 같어...
글구 사진 넣은 편지는 어제 부쳤어...
일끝나구 편지써서 보낸거라 횡설수설일꺼야... 요즘 왜이리 혼자서 바쁜척인지.. 나두 모르겠당..
글구 자기가 보낸편지 읽으면서 요즘 새삼 감동이얌..
진작에 표현좀 많이 하지... 난 자기가 정말 나 싫어서 군화 거꾸로 신는건지 알았자너..
근데 그 표현은 좀 너무했당.. 내가 자기 정말 많이 사랑하는거 알면서. 뭐 할려구 그런말을 하냠...
아무리 외롭구 힘들어두 나는 자기밖에 없는데 마음만 가지고 있음 된다니... 지킬건 다 지키면서 살아야징...
나 착하징... 그러니까 기둘려 이제 12일밖에 안남았당... ^^
만나면 생각보다 되게 어색해 질것 같아.. 자기말대루 우리 이렇게 길게 떨어져 있어본적 처음이자너..
참.. 진짜루 사진 보니까 살 무지하게 쪘더라.. 딴 사람들은 군대 가면 살 많이 빠진다는데 자기는 진짜 군대 체질인가봐
더이상 살찌면 나 자기 미워할꼬얌...농담 ^^ (그래두 제일 잘생겼더라... )
그 콩깍지는 언제쯤 벗겨질련지..우리 사귄지 벌써 3년이 다되가는데 왜 난 아직두 이렇게 자기만 생각나구 사랑하구 그러는지 자기는 맨날 나 구박하구 그러는데 ..내가 생각해두 알수가 없당..
아... 일요일인데 할일두 없구 .. 심심해 죽겠당...
그래두 오늘은 설희가 나랑 영화두 같이 보구 백화점 쇼핑두 같이 가재...
자기 군대가고 나니까 또 설희가 땜빵용 된거있지.... ㅋㅋ
진짜루 참에 계약기간 다 끝나면 일원동에 집 구해야 될것 같아...
그래야 마눌 바람 안피우고 주말마다 땜빵 베스트 프렌이 놀아주지... 불쌍한 설희 ...
나같은 친구 둔 죄지 뭐... ^^*
아 글구 보니까 자기네 부대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힘든데라는데 맞는 거야?
생전 청소도 안하던 사람 군대가서 화장실청소 반장하고 난 진짜 신기해 죽겠어 ... 군대가 사람만들긴 하나 보더라구...
그러고 보니까 자기 군대가서 좋아진점 딱 하나 있당... 우리집이 안 어질러져.. 맨날 청소한것 처럼 깨끗하당...
언니들이 집에 놀러 와서 놀래자나 집 너무 깔끔하게 해 놓구 산다구.... 푸하하하....
아 인제 나 나가봐야겠당... 오늘 재밌게 놀구 와서 담에 얘기해줄께... 밖에 생활두 많이 궁금할텐데....
하여간 난 이렇게 잘 지내구 있으니까 걱정말구 내가 사랑한다는거 맨날 기억하구 알았징?
사랑해 여부야 많이많이 아주아주 많이 많이.........
나중에 제대하면 내가 그동안 못해준만큼 더 잘해주고 사랑해줄께....
사랑해....자갸........그럼 ㅃㅃ
ps: 글구 거기에다 편지 쓴거 정말 정성 많이 보이더랑... 근데 난 왜이렇게 미안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