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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멎는 순간까지

정이숙 |2007.11.05 15:50
조회 125 |추천 2


사람들은

아픔을 느낄 때까지 사랑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픔이 멎을 때까지 사랑할 것입니다.

 

그것은 그대의 사랑이

그대 자신의 한 부분이 되었을 때 이루어지면

무언가가 그대 사랑의 표훌을 가로막을 때

일어나는 아픔입니다.

 

헤아린다는 것은 한계를 의미하는 것

 

그러기에 헤아려 본다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에 한계를 긋고

 

그대 자신의 사랑에도

한계를 긋는 것이 됩니다.

 

사랑은 헤아릴 수 없는 것

 

비교한다는 것 역시 하나의 헤아림이기에

한계를 긋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는 것은

한계를 긋고 제한하는 행위입니다.

 

우리 사랑은

한계도 없이

아무것도 가로막는 것 없이

 

아픔이 멎는 순간까지 영원합니다.

 

에밀리 디킨슨

 

Emily Elizabeth Dickinson 1830-1886

2000여 편의 글 중 살아서 4편만 공개.

30세 이후 은둔 생활, 흰 옷만 입어서 '뉴잉글랜드의 수녀' 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고 55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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