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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배나오면 더 심하겠다~~ (전임신중)

3개월넘은맘 |2006.07.29 19:29
조회 1,469 |추천 0

저는요 아직 결혼전인데..

덜컥 아기가 생겨서 결혼을 서두르고 있지만

제 남친의 형이 있어.. 재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어요..

 

저희집 남친네집 양가 상견례정도는했는데..

저희집쪽은..지금 제가 임신중이니 빨리 했으면

하는데 남친네는 형이 먼저 결혼을 하고 저희가 했음 좋겠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형은..지금 결혼전제로 만나는 여자분이 있어요..

근데 지금상황은 우리가 더 급하잖아요..

저도 쫌 지나면 배도 나올꺼고..몸두 힘들어 질텐데..ㅠ.ㅠ

남친도 형보다는 우리가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남친네 아버지...너무 옛날분이신가...

형이 먼저하고 동생은 그 담에...이런식입니다..

 

암튼 그건 그거고...

양쪽집상견례할때 ..

일단은 집에 왔다 갔다 지내자고했어요..

저는 저희집에서도있고 남친네서도 지내는데요..

당연히 잠도자고 밥도먹고...

근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요몇일..남친네서 있었거든요..

제가 임신초기라 그런지...잠이 부쩍늘었어요..

한번자면 담날 12시 정도 일어나게 되드라고요...첨엔 남친부모님이

그냥 더 자라고 냅뒀는데..

요즘은 일찍일어나서 (8시) 식구들이랑 밥도먹고 밥도차리는거배우고 설거지도하고

일도 도우래요....방청소 거실청소....청소기 돌리고....밀대로 걸레껴서 닦고..정리..ㅡㅡ;;

정말...거짓말안하고 몸이 천근만근이 되는거같고...만사가 귀찮아지고 잠이 쏫아지는데.

하기싫어요....

거의 매주 주말전에 그러니까..금요일날 결혼한 첫째누나가 집에 애들대리고 와요...

첫째누나는 남친네가 친정집이니까 편하게 지내다 가죠....애들두 아직 어려서..애들이랑놀고

주말내내 그러다가 월요일날 가거든요...

근데 오늘아침에 남친어머니가 제가 자고있는방에 들어오셨어요 (아침 9시조금넘은시간)

그때 첫째누나도 같이 들어오시더니...

남친어머니는 너 자꾸 잠만 마니 자면 애기 낳을때 힘들어진다...

지금부터 연습해야지~~ 하면서 절 깨우시더라구요... 근데 옆에서 첫째누나가..그러더라구요..

 

"너 언니가 암말도 안하고 그냥 지켜만 보고있었는데 이제잔소리좀해야겠고 너 많이 배워야겠다.!!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밥도 같이하고 남친일하러가면 밖에 나가서 배웅도 해라..

너 지금 임신했다고 귀찮아 하는데 너 배나오면 더심하겠다~~ "

 

하드라구요...ㅠ.ㅠ  솔직히 저두 남친 일갈때 밖에 나가서 인사해주고 시퍼요..

방안에서 남친이 나 갈께...하고 간단하게 인사하고 나보고 더 자라고 그러고 이불덮어주고

나가거든요....

 

글구 아침이야...진짜 제가 원래 아침밥 안먹고 지냈었고....그랬었는데..

아침끼니 챙겨야하나요? 완전 잠 쏫아지고 미치겠는데...

 

그렇다고 제가 남친네집에서 손하나 까딱안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점심이나 저녁먹을때

냉장고에서 반찬꺼내고 수저도 놓고....어머니가 밥퍼주시면 그거 가따놓고

다먹고 나서 제가 치우고 설거지 해요..

과일먹거나 밤에 야식같은거 먹으면 제가 다차려놓고 치우고 하는데..

그리고 부모님 시골에 가셔가지고 집 비울때면 집청소 제가 다했어요..빨래도 돌리고 말리고

빨래 말르면 개놓고..

솔직히....제가 맘이 못된건지... 첫째 누나랑 어머니가 그렇게 나오시니까 남친네 집에 있기

싫더라구요...남친은 제가 집에 있길 원해요...제가 우리집에 가면...언제오는거야? 전화오고 물어보고

아직 결혼안하고...남친네 집에 이정도 하면 저도 어느정도 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말 나온김에 하나더  씁니다.

남친형이 결혼할 여자친구 대려오면...남친부모님은 그 언니를 손님처럼 대해주세요..

그언니는 가만히 거실에 앉아서 티비보고 과일먹고 밥차려 놓으면 밥먹고

치우지도 않고 설거지도 안해요..

손하나 까딱안해요..

난 임신한몸으로 밥차리고 치우고 설거지하고 과일내오고..하는데...

솔직히 섭섭합니다..난 뭔가요?

머 식모로 그집들어가는건가요?? 막막..화나내요...ㅠ.ㅠ

 

솔직히 따져보면 제가 막내 며느리가 되는거고 형 여자친구분은 맏며느리로 들어오는건데..

그언니는 집에오면 이쁨받고.. 난 식모된거같고...

 

괜시리 오늘아침에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어서 감정이 격해졌네요...

어디 말할때도 없어서...여기에 주절주절 써봅니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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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음..|2006.07.29 20:58
어휴... 참.. 왜 그 집에 계세요.. 결혼전에 시집에 있는거 정말 "나 쉬운 애에요.." 딱 그말이랍니다.. 님을 좀 아끼세요.. 결혼하시면 정말 제대로 며느리 노릇할텐데, 벌써부터 왜 혹사시키세요..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결혼전 임신... 물론, 임신이라는게 축복받을 일이지만, 님한테 플러스 요인은 절대로 아니에요.. 아직까지 어른들 생각에 쉽게 보일거구.. 더구나 아직 결혼도 안 한 상태에서 친정 놔두고 왜 시집에서 자요... 아직 여자친구 입장이라면 님이 어떻게 하든 다 눈감고 넘어가고, 아직 우리 사람아니니.. 별말이 없었겠지만... 지금은 임신한 상태이고, 며느리가 생각하시는 마당에... 어른들 보다 늦게 일어나고, 집안일 안 돕고.. 그거 예뻐보일리가 있나요?? 님 형님 되실분과 비교되서 더 속상하시죠.. 남친쪽 입장에서야 아직 확실히 며느리 도장찍은 사람도 아니고, 아직 흠 잡힐 일이 없잖아요.. 그분도 결혼하면 똑같이 여느 며느리처럼 하겠지만.. 솔직히, 그분 결혼했다 해도 님보다는 대접받을거 같네요.. 사람 심리가 한번 쉽게 보이고, 편하게 보이면.. 그냥 계속 가더라구요.. 님을 아끼세요.. 친정에 계속 계시구요.. 남친이야 당연히 같이 있자고 하겠지만, 거기에 응해줄 필요는 없잖아요.. 핑계거리도 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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