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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태사기 - 기하의 최후

박진홍 |2007.11.12 01:16
조회 683 |추천 4

*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100% 상상력의 산물이므로

  스포일러도 될 수가 없고

  어떠한 증빙자료도 될 수 없음을 밝힙니다

  혹여라도 이글을 퍼 가시더라도 원작은 누구다 정도만 밝혀 주신다면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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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태사기 - 기하의 최후



# 국내성 - 밤


(페이드  인)


바람이 소슬히 부나 싶더니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하나가 국내성 담벼락 사이를 스쳐 날아 간다


그 그림자가 멈추어 선 곳

그 건너편으로 담덕의 처소가 보인다


이편에 선 이 그림자는 바로

대장로

음침한 미소를 씹으며 담덕의 처소를 노려보는 대장로



# 담덕의 처소



비단 옷 차림의 담덕과 수지니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담덕 : 그래서 그게 뭔데 그래?


수지니 : 예? 그게 뭐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장난기 가득한 담덕의 얼굴


담덕 : 아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어 죽겠지 지금? 그럼 참지 말고 말을 해 어서.


수지니 : 아니 제가 그런 게 어딨다고 그러세요?


수지니 잠시 생각에 빠진다


(디졸브)



# 천지신당 - 몇주 전 (회상)

기하가 담덕의 아기를 가졌다는 말을 하고 수지니가 힘들어 하던 모습


(디졸브)



# 백제의 어느 고택 (회상)


노인이 하는 말 ‘기하라는 언니가 있었지....‘


(디졸브)



# 다시 담덕의 처소 - 밤


담덕 :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수지니 : 아..예?


담덕 : 요즘 우리 주작이 이상해. 나한테 감추는 게 너무 많은 거 같은데?


수지니 : 아..아니 전 그런거 없다구요...


수지니 일부러 뾰루퉁 한 척 한다

화제를 바꾸는 수지니


수지니 : 이틀 뒤면 이제 신단수로 향하는 겁니까?


담덕 : ...그래 아마 지금까지 중 가장 힘들고 큰 싸움이 될테지


그 순간 갑자기 방안으로 침입한 검은 기운의 덩어리

방안을 휘저으며 돌아다니다 한곳에 응집 된다

검은 베일이 사라지고 난 뒤 대장로의 모습이 나타난다


수지니 급히 담덕을 가로 막으며


수지니 : 아니 너는....


담덕 : ......


대장로 : 폐하....참으로...오랫만에 뵙습니다


담덕 : 아직까지 살아 있었나?


음흉한 웃음을 띤 대장로


대장로 : 흐흐흐흐... 송구합니다. 저는 다만 작은 소망을 이루기 전까지는 죽을 수도 없는 몸이랍니다


담덕 대장로를 노려 본다

수지니는 활을 집어 든다


대장로 : 저는 이제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외람되지만 소인이 잠시 폐하의 몸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 길게 쓰일 시간은 못 됩니다. 아주 잠시면 됩니다


수지니 활을 겨냥하며


수지니 : 무슨 요망한 짓이야!


수지니 활 시위를 당기고

대장로 이를 가볍게 피한다


담덕 칼을 들어 대장로에게 달려 든다

몇 번 이리저리 피하던 대장로 손에 검은 가시가 돋나 싶더니

담덕을 밀쳐 버린다


대장로 :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폐하...


잔인한 웃음을 띤 대장로

뒤로 나뒹굴어진 담덕은 정신을 잃는다

수지니 급히 담덕을 감싸 안고


수지니 : 폐하...폐하...


성큼성큼 다가오는 대장로

홱 돌아보는 수지니의 눈에 불꽃이 인다


순간 멈칫 하는 대장로


대장로 : 주작...인가?


대장로의 얼굴에 다시 잔인한 웃음이 번진다

서서히 일어 나는 수지니의 몸에 확하고 불꽃이 붙는다

대장로의 몸도 검은 기운으로 뒤덮힌다

순간 두 개의 기운이 허공에서 맞부딪힌다


수지니 : 허헉.....흑....


대장로 한보정도 밀려나고

수지니 멀리로 나뒹굴어 진다


대장로 : 네가 가진 불의 힘이란 거 원래 우리 화천의 것이야. 네가 나를 상대하리라고 보나?


대장로 다시 한번 검은 기운으로 꿈틀대기 시작한다


대장로 : 자 이제 너부터 너희들이 모시는 하늘세상으로 보내주마


일촉즉발

수지니 힘이 빠진 채로 엎드려 있고

이글대는 검은 기운이 수지니를 향하여 날아 간다

이 순간

갑자기 나타난 검은 그림자가 이 기운을 막고선 쿵하고 떨어진다


수지니 : .....?


대장로 : 아니.....기하님?


기하 쓰러졌던 몸을 일으킨다


대장로 : 기하님...정녕 이렇게 화천의 길을 끝끝내 가로 막으시겠습니까?


기하 : 제겐 아직도 저분을 지켜야할 이유가 있어요...


대장로 : 그 이유란 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수천년동안 기다려 온 화천의 소망을 가로막을 그 이유란 게 대체 뭡니까 기하님...?


대장로의 얼굴이 흉악하게 이그러진다


대장로 : 이렇게 저를 막으시면 아무리 기하님이라도 용서를 할 수가 없습니다


대장로 손을 들어 기하 쪽으로 검은 기운을 날린다

기하의 어깨에서 낙인 자국이 꿈틀 댄다

괴로운 듯 몸을 뒤트는 기하

그러다가

기하의 몸이 튕겨 져서 멀리로 날아가 버린다


기하 : 아아악....!


정신을 잃어 버리는 기하

다시 수지니 쪽으로 몸을 돌리는 대장로

담덕을 감싼 수지니 많이 지쳐 있다


대장로의 몸에 검은 기운이 모이나 싶더니

대장로의 얼굴은 악마같이 변해 간다

이 순간 처소로 뛰어 드는 한 사내

처로다

이 순간 정신을 잃었던 담덕 눈을 뜬다


대장로 : ...?


처로 : .....이 요망한 괴물이 아직 살아 있었구나?


대장로 : 너..너는...


처로 : 오냐 내 오늘 너를 반드시 죽여 주겠다


대장로의 흉악한 얼굴이 다시 일그러지고

순간 처 든 손으로 검은 기운이 옮아 간다

처로의 복대에서 청룡의 신물이 빛을 발하고

처로 창을 치켜 든다


대장로 뭔가를 쏘아 댈려는 찰나

처로의 창이 공중을 난다


대장로 : 으으으아아아아아악......!


순식간에 재처럼 흩어져 버린 대장로의 몸


처로 : 폐하 괜찮으십니까?


담덕 : 아 난 괜찮아 그것보다 수지니 넌 어때?


수지니 : 아...괜찮습니다 전...


처로 걱정스런 눈으로 수지니를 살펴 보다가


처로 : 필시 저 사악한 놈은 다시 올 것입니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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