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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여전히 불명확하기만 하다.

윤지정 |2007.11.13 06:14
조회 62 |추천 6


나이를 먹는다.

몸이 나이를 먹는다는건 노쇠한다는 의미뿐.

 

그래도 머리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조금 멋진 일일 것이라 기대했다.

 

무언가 한옹큼씩 차올라

어느 순간 반짝이고

뚜렷한 것을 보게되리라는 기대-

소신과 기준을 마련하고,

당당하고 완성된 존재로서 거듭날 줄 알았다.
 

 

몸의 노화속도는 서글프도록 빠른데.

머리의 진화는

도무지 속도를 맞추지 못한다.

 

모든 것이

여전히 불명확하기만 하다.

 

@ 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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