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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T,CAUTION

한태준 |2007.11.13 22:31
조회 37 |추천 0


먼저 영화에 대한 평을 쓰기 전에...

이 한마디 부터 하고 싶습니다...최고!!!BEST!!!!すげぇ!!hen hao!!!

한국에선 무삭제 베드씬으로 가장 뜨거운 영화라고 광고를 때리고 있습니다만...저는 오히려 홍보의 뜨거운 영화라는 느낌과는 정 반대로 이 색,계란 영화는 어둡고 , 우울하며 너무 나도 차가운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너무나도 검고 아름다운 흑진주 같은 매력적인 느낌의..그 느낌을 여주인공 탕웨이가 너무나도 잘 살려주었습니다..

베드씬은 야하다라는 느낌 보단 무시무시...공포....전율...이라는 말이 맞을것같습니다.둘이 마치 뱀이 또아리를 트는 듯이 부둥키는 장면은 칼처럼 예리하고 차가운 느낌이었달까요..비록 몸은 서로의 욕망을 탐해  하나가 되었지만, 마음은 서로 믿지 못하고 경계를 풀지 못하는 모습은 허무하고 너무나도 슬픈 정사씬이었습니다.

극 내내 보는 제자신도 긴장 될 정도로 너무나도 위험한 장난에 서로를 시험하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그토록 잔혹하고 탐욕스런 이장관의 마음이 진심이었다는 걸 왕 치아츠가 알게 된 장면이 나왔을때,(그 장면이 아마 이영화에서 가장 큰 반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 영화의 엔딩이 썩 개운하진 않겠구나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안 감독이 게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영화가 여성감독이 만든 것처럼 너무 섬세하고 감성적입니다.....그런 섬세함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면 이안 감독의 작품을 그렇게 편하게 대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이 작품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것은 두 주연 배우의 연기...먼저 양조위의 그 공허한 눈빛...최고입니다....근데, 양조위 팬은 않보는 편이 나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탕웨이....탕웨이가 아닌 다른 여자배우가 이 역할을 맡았다면 아마 이 영화는 걸작이 아닌 범작의 수준에서 머물러야 했을지도 모릅니다....그 만큼 탕웨이의 연기는 압도적입니다...진짜 탕웨이를 위한 탕웨이에 의한 영화라고 해도 맞을 만큼 이 영화에서 그녀의 비중은 너무나도 큽니다..오히려, 양조위가 탕웨이의 카리스마에 빛바랜 느낌까지 있달까요?

청초하고 순수한 대학생의 모습과 정말 짐승같은 육체의 관계를 탐하는 스파이의 모습...소녀와 창녀, 그 너무나도 다른 캐릭터를 한인물이 이 영화가 데뷰작인 그녀가 아무 어색함없이 완벽하게 연기를 해내다니...놀랍습니다...

초반에서 중반까진 상해로 건너오기전의 이야기는  음..그럭저럭 볼만하네...였습니다만,(이상에 빠진 애국청년들의 이야기랄까요?) 격전의 장소 상해로 무대를 옮긴  중반과 후반은 정말 완전 초 긴장에 손에 땀을 쥐면서 봤습니다. 그때부턴 이상이 아닌 현실인거죠..현실은 너무나도 가혹합니다..ces't la vie.특히 두주연의 얼음판을 걷는 듯한 심리전을 보고 있노라면,가슴이 쿵쾅쿵쾅...전율과 서스펙션의 중후반은 완전히 이 영화에 완전 몰입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영화 후반부까지 주인공들의 진정이 뭔지 알수 없을정도로..그래서, 이장관의 마음이 진심이란걸 알게 되었을때의 왕치아츠의 표정에서...아슬아슬하던 줄타기를 하던 왕치아츠가  비극적 사랑이라는 절벽으로 떨어질것을 암시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올해..그다지 저에게 전율을 느끼게 해준 영화가 없었는데, 간만에 머리속이 아주 강렬한 전율을 맡은 영화를 만났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 영화가 다소 힘들게 다가 올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군요...어쨌든, 5점만점에 단 1점도 내릴수 없는 작품입니다...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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