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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드 히미코

오현석 |2007.11.14 15:28
조회 22 |추천 0


이 영화의 감독인 이누도 잇신 감독의 전작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조제,호랑이,그리고 물고기들'이다.

그래서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가 나름 컸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연은

요즘 일본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오다기리 죠' 라는 점도 이 영화를 보게 만든 요인이 되었다.

 

이 영화의 소재는 파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암 말기 환자인 동성애자 아버지,

그를 사랑하는 남자친구,

동성애자 아버지를 증오하는 딸..

 

그러나 파격적 소재와는 달리 이 영화는 시종일관 잔잔하다.

특별한 클라이막스 없이 잔잔하게 시작해서 잔잔하게 끝난다.

 

동성애자에 대한 시선도 그만큼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무색무취의 느낌이다.

특별하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지도 않고,

또, 특별하게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지도 않는다.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사람들을 바라보는..

일상적인 모습을 바라보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서 과연 사랑의 한계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보통 사람들의 사랑이라면..

남녀간의 사랑을 말하는것이 정상이지만,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

어떻게 보면 특이하고, 그래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강한 사랑도

우리가 말하는 사랑의 일부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

오다기리 죠라는 배우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우울하고 우수에 찬...

그리고 반항적인...

우리나라 배우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느낌의 배우를

이 영화를 통해 봤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비록 감독의 전작인 '조제.호랑이,그리고 물고기들'보다는

약간은 밋밋한 영화가 되어 버렸지만,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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