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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지 못한 강아지들

이귀환 |2007.11.17 16:43
조회 1,276 |추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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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4일 23:29 신길 2동 유기견 구조출동 수보를 듣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출동하였다. 길가던 학생들이 자루에서 낑낑데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확인하였는데 신문지로 싸진채 뭔가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확인한바 놀랍게도 자루에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한 강아지 아홉마리가 추위에  버려진 것이었다. 정말 세상이 각박해도 이럴수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도 못하고 아직 눈도 뜨지 못하고 탯줄도 아직 떨어지지않은 강아지들을 아무 죄책감없이 버린 이가 대체 누구인지 정말 너무하다는 심정이 들었다. 따뜻한 어미품에서 본능적으로  어미의 젖을 찾아 앙아리를 할 강아지들이 너무 불쌍하다. 한마리씩 손안에 놓아보니 체온이 차가 웠다. 일단 박스안에 넣어 귀소한 후 난 신속히 새끼들의 체온을 따뜻히 해주고 우유를 사가지고  데워서 주사기로 한마리씩 우유를 빨게했다. 대부분 배가 고팠는지 주사기 안에 있는 우유가  눈깜짝 할 정도로 빨리 없어졌다. 어미품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태어나서 편안한 느낌이 들었나 곧 조용히 단잠에 빠진것 같다. 잠을 재우고 다음날 동물구조단에 전화하여 인수인계했으나 결과적으론 안락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허망했다. 정말 세상에 태어나 어미젖 한 번 빨아보지 못하고 안락사된 이 강아지들이 너무 불쌍하다. 주인은 어떤 사정이있어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단지 강아들의 명복을 빌 뿐이다. Good-bye pupp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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