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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에 관한 남여의 차이점

김용복 |2007.11.19 09:53
조회 416 |추천 12


 He Story ~♥

 

생각의 차이는 있는 거겠지만

나는 그래.

 

내가 정신을 잃을 만큼 너를 사랑해서,

사람 많은 거리에서

널 사랑한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널 으스러지게 껴안는다고 해서,

그게 나를, 혹은 너를

냉정치 못하고 우아하지 못한,

그런 사람으로 만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오히려

 혼자서 끙끙거리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놓친 다음에,

 혼자 두루말이 휴지 껴안고 눈물 콧물 흘리는.,.

 그런 게 더 추하다고 생각해.

그게 뭐야? 바보같이?

그게 자존심이니? 그게 신중함이니?

 

네가 조심스러워하는 마음은 알겠어

뭐.. 아니라곤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남자와 여자의 입장 차이도 있을 테니까.

 

하지만,

우리 두 사람이 있을 때도 그래야 하는 걸까?

좋아하는데..

왜 내가 너를 안으면 안 되는 건데?

나는 이해가 안 돼.

그래서 지금 서운해.

 

넌, 내가 니 손을 잡으면, 너를 안으면

내가 너를 덜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 같다고..

그렇게 느끼는 거니?

 

 

 

 

 She Story ~♥

 

꼭 그런 건 아닌데

그러니까 내 입장은,

입장이라는 말이 좀 딱딱한 것 같긴 한데

어쨌든

내가 요즘 자꾸 너한테서 떨어져 앉으려는 건,

사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네가 기분 상할까 걱정은 되는데,

근데 내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해 보니까

다들 나랑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말인데..

 

알았어. 말할게.

나는 솔직히

니가 내 손을 잡는 게 아닌 것 같아서 그래.

그냥 아무 여자 손이나 잡고 싶은 것 같아.

 

더 솔직히 말하면 니가 막 서두를 때는,

니가, 내가 좋아서 나와 입 맞추는 게 아니라

나와 입 맞추고 싶어서

날 사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무조건 도망 가고 싶다고.

 

솔직히 너 요즘, 내 손 잡을 땐 눈도 안 맞추잖아.

그냥 확 잡잖아.

꼭 내 손은 이젠 당연히 니가 잡아도 되는 것처럼

하나도 안 조심스럽게.

 

아닌 거 알아. 아는데,

난 가끔 그런 기분이 든단 말이야.

 

 나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있고 싶을 때...

 그럴 때 입 맞추고 싶어.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느낄 때, 그럴 때만.

 

우리가 사귄다는 이유로

아무 때나, 아무렇게, 그렇게 말고.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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