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한류스타 이병헌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4대 도시를 돌며 모두 7번의 공연을 하는 팬미팅콘서트 `아레나투어`에서 폭발적인 관객 동원으로 배용준 버금가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한류배우로는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치러진 팬미팅 행사에서 4만5000여 관객을 열광시킨 이병헌은 이미 한달 전에 이번 아레나 투어의 티켓 6만장을 모두 팔아치웠다.
특히 17일 후쿠오카 마린멧세 후쿠호카, 24, 25일 도쿄 국립요요기 경기장 공연을 거쳐 28일 나고야 가이시홀 공연으로 막을 내리는 이번 공연 티켓은 판매가 1만2800엔(한화 약10만6천원)에 모두 팔렸으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온라인경매를 통해 2~3배 이상의 웃돈을 주고 구입하고 있다.
야후재팬, 라쿠텐, 비더스 등 일본 유명쇼핑몰 경매-구매대행업체인 재팬엔조이(www.japanenjoy.com)에 따르면 24~25일 도쿄 국립 요요기경기장 아레나공연 티켓의 경우 좌석에 따라 2만엔(약16만6천원)~2만6500(약 22만원)엔의 호가로 경매가 시작됐다.
입찰건수가 늘면서 1만5000천엔에서 출발한 경매 개시 가격이 22일 현재 4만3500엔(약 37만4천원)까지 올라갔으며, 이번 아레나투어와 맞물려 이병헌과 관련된 야후재팬 경매 품목은 2,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일본 오리콘차트 톱5에 랭크된 가요계 톱스타 정도가 여는 아레나투어는 1만명 이상의 아레나급(경기장)의 대형공연장에서 펼치는 순회공연을 의미하며 일본에서도 가수가 아닌 배우가 아레나투어를 갖는 이벤트는 전례가 없다.
행사 6개월전부터 일본 최고의 공연기획가이자 연출가인 아키모토 야스시가 연출을 맡고 일류 스텝들이 모여 철저한 기획 아래 진행을 하고 있는 이병헌의 아레나투어 첫 공연은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오사카죠홀에서 1만2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막을 열었다.
미 라스베이거스 공연 못지 않게 대형버스 14대로 만든 무대 세트로 주목을 받은 이번 공연은 `11인의 이병헌`이라는 테마로 이병헌 혼자 2시간 30분여의 공연 내내 등장해 팬들을 사로잡았다.
절친한 선배인 가수 신승훈에게 노래지도를 받으며 2주동안 피아노 연주 연습을 한 이병헌은 이날 그랜드피아노로 영화 `시네마천국`의 테마곡 `러브 테마(Love Theme)`을 직접 연주해 갈채를 받았다. 또 동료인 정우성, 권상우, 원빈 등 한류스타들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번 투어를 축하했다.
재팬엔조이 관계자는 "미국배우 조쉬 하트넷과 동반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비와 함께 오다`(원제 I come with the rain)를 최근 크랭크업한 이병헌은 현재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막바지 촬영 중"이라며 "두 편의 영화가 개봉되면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한류스타 이병헌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