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사이 눈에 거슬리는 뉴스들이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했다.
적진 공중(적병 머리 위)에서 탄환을 폭발시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주는 '공중폭발 복합형 소총' 소총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극비리에 개발 성공했다고 하질 않나, 다연장로켓시스템에서 발사된 '로켓 한발에 축구장이 날아간다'고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질 않나, KF-16이란 전투기 여성 조종사 1호가 탄생했다고 설쳐댔다.
이런 소총만들 시간과 돈이 있으면 교육과 사회복지에나 신경써라...
이런 보기 좋은 듣기 좋은 뉴스들이 무엇을 말하는가?
국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전쟁과 국가폭력을 찬미하고, 국가와 군대에 의한 대량학살과 살인이 정당화될 수 있도록 사전에 사람들을 세뇌하고, 가상의 '평화'를 주사하고 있는 게 아닌가? 막대한 세금과 우수한 두뇌를 투입해 첨단 살상용 소총을 만들고 그것을 자랑스러워하다니...
이게 바로 한국이란 민주주의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확산시키고, 가상의 적을 적대시하고 그에 대항하기 위해 대량학살무기를 양산하고 군대를 키우고, 사람들을 국가폭력의 도구, 살인기로 소모품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래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파병이 가능했던 게 아닌가 싶다. 국익, 평화와 재건이란 이름으로 무장한 채...
무기 대신에 병자를 치료할 의약품이나 만들어라!
축구장 크기의 마을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갈 로켓이 자랑스러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