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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와인 ‘보졸레 누보’ 집에서 제대로 즐겨볼까

김용복 |2007.11.23 16:05
조회 60 |추천 3


올해 첫 와인 ‘보졸레 누보’ 집에서 제대로 즐겨볼까

‘오매 단풍 들었네!’ 감탄할 새도 없이 가을이 간다. 가는 세월 아쉬워만 말고 추억의 팝송에 와인 곁들여 늦가을 밤의 서정을 즐겨 보면 어떨까? 특히 올해 갓 생산한 햇포도로 만든 ‘보졸레 누보’는 남편과, 또는 연인과의 로맨틱한 가을밤을 위한 센스 있는 선택이 될 만하다.



‘보졸레 누보’는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자정을 기해 전세계에 동시 판매하는 프로모션으로 더 유명한 와인이다. 그 해 갓 딴 가메(Gamey) 품종의 햇포도를 4~5주간의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 옅은 보랏빛이 감도는 분홍빛을 띠는 로맨틱 와인. 기존 레드 와인에 비해 옅고 떫은 맛을 내며 타닌이 약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보졸레 누보는 신선함이 생명이다. 그런 만큼 한 번 개봉하면 다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레드 와인이긴 하지만 화이트 와인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 레드 와인(16~18℃)과 달리 10~13℃ 정도로 조금 차게 마시는 것이 맛있게 즐기는 비법이라면 비법. 10~12℃는 한국의 11월 상온과 비슷하기 때문에, 따로 냉장할 필요 없이 베란다에 뒀다가 시원하게 꺼내 마시기만 하면 된다. 출하 후 1~2개월 내인 크리스마스 또는 새해까지는 신선한 향과 맛이 그대로 유지되니, 모임 많은 연말연시의 흥을 더하기에 제격이다.

음식 따라 와인 궁합도 달라진다지만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것이 보졸레 누보의 또 다른 강점이다. 갈비, 불고기, 삼겹살은 물론 각종 전류, 단호박영양밥, 김밥, 주먹밥 등 우리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아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군고구마, 붕어빵, 호빵, 호두과자 등 겨울철 추억의 간식과도 제법 잘 어울린다. 보졸레 누보를 곁들여 로맨틱 상차림을 연출하고 싶다면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인 석류를 활용한 샐러드, 치즈 향이 듬뿍 어우러진 스위스식 퐁듀 등을 활용해볼 만하다. 굳이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을 찾지 않더라도 집에서도 간단 조리해 보졸레 누보와 즐길 수 있는 메뉴다.


Tip! 보졸레 누보와 어울리는 로맨틱 상차림 

클래식 치즈 퐁듀

재료(2인분 기준): 치즈(에멘탈 150g, 그뤼에르 100g), 화이트 와인(드라이) 70g, 하얀 후추ㆍ럼주 약간, 전분 약간(물에 녹인 양으로 2큰술)

만드는 법:

1. 준비한 치즈는 감자 깎는 칼을 이용해 갈아 두고 전분에 화이트 와인을 약간 넣고 개어 둔다.

2. 법랑ㆍ뚝배기 등 코팅 잘 된 두꺼운 그릇을 약한 불에 올리고 화이트 와인을 조금 부어 끓인다. 20~30초 끓여 알코올 성분을 날린 후 치즈를 넣고 저어가며 끓인다. 치즈가 녹아 걸쭉해지면 럼주와 와인전분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하얀 후추로 간을 맞춘다.

3. 바게트빵, 브로콜리, 햄, 영콘, 해물 등 토핑 재료를 꼬치에 꽂아 준비한다. 담백한 것이라면 깊은 치즈 맛을 즐기기에 어느 것이라도 좋다. 약한 불에 퐁듀를 끓이면서 토핑을 그때그때 즐긴다.


석류 샐러드

재료(2인분 기준): 루콜라, 크레송 등 새싹채소와 석류, 프로슈토 파르마햄(이탈리아 생햄, 생략해도 좋다.), 플레인 요구르트

만드는 법: 양상추, 무순 등 어떤 것도 샐러드 재료로 가능하다. 루콜라, 크레송 등 새싹채소를 깨끗이 손질해 접시에 담는다. 손질한 석류 열매를 채소 위에 뿌리고, 파르마햄으로 장식한다. 플레인 요구르트 드레싱을 뿌려주면 완성.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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