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꾼 개꿈...
"하아~"
"퐈아아~"
"왜 병신아 전화질이야..."
"썬삼, 강남 한번 안 처올라올래?"
"죠용히해~난 이번 휴무 집에있을꺼야~"
"그따구지 시발 오류동만 맨날 처올라가구..."
"병신이..주글라구 전화도 내가 안함 안하는주제에.."
"니 오면 내가 강남 맛집 다 데려다주지.. 다사줄게...ㅋㅋ"
"ㅋ 혹시 너 내가 가면 밥먹고나서 효영이보고 밥값내라할꺼지?"
"ㅋㅋㅋ 나이쓰!"
"왜 갑자기 지랄이야 병신아 ㅋㅋ"
"휴우~ 나 요즘 일 존나 빡신해.. 힘들다~~~"
"궁상맞게 찌질한놈... 인제야 느끼냐... 초딩아~?"
"요즘 그래서 친구들도 보고싶구 희정이두 보고싶구..ㅋㅋ 시팔"
"점령자나 하지마라 븅신아~ 끊어..휨~들다!"
완전 개꿈이였다...
시팔 대꾸리랑 통화하는 꿈이나 꾸다니...ㅋ
그치만 하나 둘 점점 제 자리를 찾는 녀석들...
힘들다고 나불대고 피곤하다고 하며 점점 삭아가는 모습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버리네...
점점 녀석들이 쫓아오고 추격해온다는 느낌?
상당히 신경쓰인다...
왠지 모르게 내가 더 잘해야 될거같다는 생각
왠지 모르게 점점 간격이 좁아질것같은 압박감의 느낌?
아무튼 신경이 쓰이네...
나또한 녀석들에게 자극을 받고 있다는 자체가
므흣해버린다...
그런 생각에 깨다 뒤척인 이불속에서
싸이코처럼 낄낄대버린 최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