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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산이 진정한 왕이 되길 바라는 영조..

김윤희 |2007.11.24 22:24
조회 112 |추천 9


영조;

그래.. 내일 차대에선 어찌할 것인지 궁리는 좀 해보았느냐?

 

산;

전하... 정녕 이처럼 망극한 어명을 거두지 않으시옵니까?

소손, 국사를 맡으라는 하명만은 받들 수 없사옵니다.

 

영조;

그래서 안된다 하면 어쩔 작정이냐?

합문 밖에서 떠들어대는 신료들처럼..

너도 사흘 밤낮으로 석고대죄라도 할 참이냐?

 

산;

전하...

 

영조;

못난 짓 할 생각마라.

니가 니 아비의 뜻대로 정녕 성군이 될 작정이라면

못 하겠다. 되지 않는다... 떠들어 댈 힘으로 하나라도 더 배울 생각을 해!!

내가 너에게 이런 기회를 주는 것은

어좌에 앉기 전에 있는 힘껏 배워보라는 것이다.

니가 정녕, 그런 내 뜻을 모른다 할 것이냐?

 

산;

...전...하!!!

 

영조;

차대는 내일 진시다.

널 잡아먹으려 드는 신료들한테 휘둘리지 않으려면,

밤을 새 준비해도 모자랄 것이다.

 

산;

....

 

영조;

명심해라!

내 마음에 들 정치를 하지 말거라.

신료들의 들 정치를 하지 말거라.

신료들의 눈치를 보는 정치를 해서도 안된다.

니가 임금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지...

니 마음껏. 니 소신을 보여야 한다. 알겠느냐?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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