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찾았던 만인산휴계소의 가을 정경이 내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딱히 이것이다라고 말하기에는 2%쯤 부족한데도 그런 부족함과 소박함이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인산휴계소를 찾으실 분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http://paper.cyworld.com/freemonster/1898195/
새벽에 옥천 용암사를 들려 운해와 일출에 푹 빠져서 몽롱한 채 9시경 만인산휴계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따뜻한 국밥 한 그릇 생각이 간절했으나 휴계소 영업이 아직 시작하지 않아 커피 한 잔으로 배를 채우고 일행들과 산책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휴계소 곳곳에 소품들이 참 정겹게 배치 되어 있어 느낌이 따뜻합니다.
목조건축물이 한계령휴계소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딱히 비슷하다 할 무엇이 있는 것은 아닌데 필자 스스로의 경험 한 구석 어느 부분과 맞닿은 부분이 있나 봅니다. 여전히 같은 느낌인걸 보면...
만인산휴계소는 한창 가을이고,
가을이 풍덩 빠져버린 휴계소 앞 쪽 연못엔 여전히 때까우(거위) 두마리가 유유자적 노닐 고 있습니다.
사랑의 맹세를 적은 자물쇠조형물도 여전하고,
왠지 로맨틱해 보이는 찻집은 여전히 문을 걸어 잠그고 있었습니다.
소박해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 만인산휴계소...
시간이 좀 넉넉하면 옆 산책로를 따라 한창인 가을을 느껴 보고 싶었으나
서울길의 부담 때문에 한시간여 거닐다 돌아 섰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문득 하얗게 눈 덮힌 모습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 덮힌 한계령휴계소와 만인산휴계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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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역광속에 촬영한 만인산휴계소 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