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공중파에서 하는 9.11 테러에 관한 bbc다큐를 보게 되었습니다.
휴학생이라서 심심해서 우연찮게 켰던 것인데,
정말 지금은 마음이 뭐라 할 수가 없습니다.
채널은 잘 모르겠어요..
계속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엄마랑 같이 보게 되어서 간신히 눈물 참았지만
혼자 봤다면 정말 미친듯 울었을 거예요.
전 이티랑 애니매이션 타잔 보고도 울는 사람::
정작 당시 테러가 일어났을 때는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사실 나이도 어렸고 제 문제에 급급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겨버렸죠
하지만 그 당시 상황을 보니
이건 지옥이 따로 없더 군요.
100층이 넘는 위치에서 불안감에 휩싸이다가 뛰어내린 사람들이 100명이 넘는데요.
그리고 전 한 건물만 비행기가 지나간 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관심이 없었던 거였더라고요.
불과 20분도 안되서 또 다른 건물에 (똑같이 생긴 건물이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그 중 하나)
테러가 일어났더군요.
하지만 다른 옆건물만 테러가 일어난 줄 알고 뒤늦게 폭발난 건물 사람들은
대피하려다가 경비원들이 다시 부서로 되돌아가라고 해서 다시 되돌아간 사람들도 많아서
인명피해가 더 컸습니다.
저 사실 요즘에 부모님랑 싸워서 한동안 힘들다고 혼자 부모님 원망하고 그랬거든요.
하지만 이 다큐를 보고 뭐라 말 할 수 없는 것 깨달았어요.
단순히 잘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아니예요
다시 제대로 살아야겠다
정말 살아 있는 건 나에게 준 소중한 선물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보면서 얼마나 많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외쳤는지 몰라요.
신기 한 것은 비행기가 덮친 바로 그 층인데도
살아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소름이 막 끼쳤어요.
지금 또 자료를 보니깐 이 두 건물만
테러가 난 게 아니군요.
국방부 건물도 붕괴되고
세계무역센터 부속건물 7호도 완전히 붕괴되고
무려 90개국의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정말 끔찍했네요.
내일 또 2부작을 2: 30분에 이어서 하는데요.
지금도 감정을 추슬리기 힘든데.
내일 또 어떻게 봐야할지.
그리고 또 대피 할 수 있는데도 불구 하고
그 악조건 상황에서도
여러 사람을 구한 뒤
사망한 분들도 많더라고요.
휴.. 이제 좀 감정정리좀 하고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