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덕;
보이냐? 우리 때문에 죽어간 자들...
연호개;
대 고구려의 태왕... 폐하...
담덕;
왕이란게 이런 거드라..
한치앞을 볼 수 없으면서 매일 매 순간 결정을 내려야 하는거야.
그리고 매번 후회를 하게 되지...
왕사의 말대로 군대를 이끌고 왔으면
차라리 덜 죽이고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
연호개;
허튼 소리 하지마! 날 죽이러 왔으면 죽여.
그래서 내가 널 죽일 수 있게!
담덕;
이런 왕이 그렇게 되고 싶었냐?
연호개;
아직도 모르겠냐?
난 왕이 되고 싶었던게 아니야!
너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던거지..
담덕;
호개 내가 왜 왔는지 모르겠어.
내가 왜 군사도 없이 여기까지 널 따라와서!
내가 왜 이 자들을 다 죽여야 했는지 모르겠냐구!!
연호개;
넌 나를 비웃고 싶었겠지.
그래... 보니까 어떼?
아님 뭐야? 내가 니 앞에 무릎을 꿇고 왕이라 부르길 원한건가?
담덕;
해봐! 무릎을 꿇고 제대로 날 불러봐!!
내가 널 살려줄 수 있게 명분을 줘.
연호개;
명분?
내 어머니와 아버지를 죽이고 내 여자의 마음을 죽인 자.
너를 왕으로 모시라고?
망설이지마.. 내 목을 베!!
담덕;
고구려의 대모단 연호개.
거란땅에 출정하여 연전연승!
오늘 거란 공성을 가능케한 공적을 남겼다.
허나, 그 왕명을 거역한 죄!
용서받을 수 없으므로 대모단의 직위를 박탈하고 추방한다.
다신 고구려에 돌아오지 마라.
연호개;
돌아서... 아직은 끝나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