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시가전을 할 때 건물 뒤에 숨어서 공격하거나 엄폐물에 숨어도 소용없는 세상이 될 것 같다.
얼마 전 우리 국방과학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주야간 사용이 가능한 특수소총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6·25전쟁 당시 소총 하나, 탄약 하나 만들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꿈같은 발전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이 특수소총은 레이저 빔으로 거리를 측정하고 발사된 탄환이 적진 병사들의 머리 위에서 터지도록 고안된 것으로 건물 내부로 뚫고 들어가 폭발할 수도, 건물 옆면에 숨은 적을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이 아무리 숨어있다고 해도 소용이 없게 된다고 한다.
이 특수소총의 개발은 무기 역사에 있어서 또 하나의 혁명이라 하겠지만 특수소총 개발 이전에도 우리나라는 최고 시속 70km에 깊이 4m의 물속에서도 이동이 가능하고 대전차 미사일 요격 기능까지 갖춘 세계 최강의 국산 XK-2 전차를 개발하고,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과 세계 최고의 1800t급 디젤 잠수함을 건조하는가 하면 훈련기 KT-1과 세계 최고 성능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방위산업의 글로벌 파워’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첨단 신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만 아닐 것이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무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에서 무기의 진화속도는 점점 더 빨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니 무기개발을 위한 연구와 노력을 멈출 수도 없다.
전쟁은 인류를 황폐화시키는 악(惡)이지만, 그렇다고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신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가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번 신무기 개발이 자주국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리라 생각하니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