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마르코 -미치도록(인터뷰포함)

SONYBMG |2007.12.06 14:35
조회 378 |추천 10
play
 

01. 안녕하세요. 엠플러그입니다. 저희 독자 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빅딜레코드 소속 신인 힙합뮤지션 마르코입니다. 2003년 2인조 그룹 모리얼(mo'Real)을 통해 힙합 신에 데뷔한 이래, 데드피의 1집 [Undisputed], 딥플로우의 1집 [Vismajor], 바스코의 2집 [덤벼라 세상아],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OST 등에 참여했고, 라이브 공연 위주로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또, 랩과 작곡 두 가지를 병행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고요. 첫머리에 신인이라고 소개하고 경력 소개가 너무 길어 민망하네요. 하지만 신인 맞습니다. 첫 솔로 음반을 이제야 여러분 앞에 선보였으니까요.


02. 󰡐마르코󰡑라는 닉네임을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나요? 혹시 무슨 뜻이 있나요?

: 제가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났거든요. 태어난 후 성당에 가서 받은 세례명입니다. 세례명을 예명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민기라는 저의 본명 다음가는 이름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3. 힙합은 어떻게 접하게 되었으며 뮤지션이 되고자 했던 계기가 있다면요?

: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쳤던 것이 음악을 하게 된 계기입니다. 처음엔 힙합을 떠나서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중학교 때는 가요 작곡가가 되는 꿈을 꿨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던 중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힙합을 접했죠. 그리고는 힙합 음악에 완전히 빠져 버렸습니다. 우연히 신촌에 있던 힙합클럽 마스터플랜(MP)에 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거든요. 저에게는 낯설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세계였죠. 그때가 도화선이 된 것 같아요.


04. 이미 그룹에서 몇 장의 앨범을 발표한 바 있지만 첫 솔로앨범을 발표한 느낌은 어떤가요?

: 날아갈 것처럼 기분이 뜰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그저, 이제 나도 하나 해냈구나 하는 뿌듯함... 그런 기분이에요. 앨범을 발표하고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다음 작업에 대한 갈망이에요. 앨범 내놓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러냐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전 벌써부터 다음 작업에 대한 열의가 불타오르고 있답니다.


05. 그룹에서의 활동과 솔로로서의 활동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 같나요? 솔로앨범에서 마르코의 음악이 더 잘 표현되었다고 보시나요?

: 사실 저와 아주 친하고 잘 맞는 친구와 그룹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많이 다른 것 같지는 않아요. 음악 색깔도 그 시절과 많이 변하지 않은 것 같고요. 어릴 적 형성된 음악적 스타일이 아직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요.


06. [Music Is My Life] 앨범은 힙합말고도 알앤비 스타일의 곡도 있고 무척 다양하던데, 크로스오버된 스타일이 대세인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힙합 씬의 트렌드에 부응했다고 생각해도 되나요?

: 대세에 이끌려서 크로스오버된 스타일을 만들어낸 건 아니에요. 전 예전부터 힙합 이외의 다양한 음악을 좋아했던 것이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타 장르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힙합 장르 내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한 편이 아니거든요. 그러다보니 다양한 색깔의 음반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07. 솔로앨범을 제작하면서 주로 듣던 음악은 어떤 게 있나요?

: 여러 가지 음반을 많이 들었죠. 그 중에서 형태적으로 모델을 삼은 음반은 팻조(Fat Joe)의 [Loyaty] 에요. 그 음반을 들으면서 ‘아 이런 앨범의 느낌이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힙합 장르 내에서 할 수 있는 여러 색깔이 골고루 담겨있는 앨범이죠.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앨범의 모습에 근접 한 음반인 것 같아요.


08. 힙합에서는 프로듀서가 비트메이커이기 때문에 다른 장르처럼 싱어(혹은 랩퍼)와 프로듀서간의 구분이 없는 편인데, 마르코는 어떤 쪽에 더 비중을 두고 활동하고 있나요?

: 저는 50 대 50 이예요. 둘 다 욕심이 있어서 한 방면에만 치우치고 있진 않아요. ‘원 바이 원’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하는 편이에요. 랩메이킹을 할 때는 랩메이킹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곡을 만들 때는 작곡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고... 두 가지 모두 굉장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을 편중하고 있지는 않아요.


09.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면모를 보면 일관된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각자 개성이 너무 강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오직 너만󰡑같은 곡은 경우는 매우 파풀러한 반면, 데드피와 어드스피치가 참여한 곡은 굉장히 하드코어합니다. 먼저 곡을 쓰고난 후 피처링할 아티스트를 선정했나요? 아니면 피처링할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나중에 곡을 만들게 되었나요?

: 간단히 말하자면, 둘 다입니다. 반주가 완성된 이후, 피쳐링할 아티스트를 섭외한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동료 아티스트 분들과 상의해서 만든 곡도 있어요. 제가 직접 만든 곡은 작곡을 하는 과정에서 미리부터 참여진을 생각했고요. ‘오직 너만’은 최근에 음반을 발표한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의 비트인데, 같은 경우엔 반주를 듣는 순간부터 박수지(SSu)씨와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미치도록’ 같은 경우엔 제가 작곡을 하면서 염두에 둔 보컬이 몇 명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길미씨였어요. 어떤 작업 방식이든 둘 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업이에요.


10. 확실히 인상에 남는 곡은 󰡐Back In The Days󰡑인데, 이 곡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그리고 어떤 곡을 샘플링으로 사용했나요?

: 이 곡은 아까 여쭤 봐주신 힙합을 접하게 된 계기부터 현재의 마음가짐까지 저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곡이에요. 저한테는 상당히 의미 있는 곡이죠. 처음 힙합에 빠졌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쓴 가사죠.


11. 최근 발매된 제이-지의 신보에 대해서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 그가 예전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요?

: 저도 그 앨범 들어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또 얼마나 탄탄한 앨범을 들려줄까?’ 하고 기대했었는데, 첫 번째 [Blueprint] 음반에서 느꼈던 신선함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만족스러운 음반이었어요. 과거 수준의 성공은 거둘 수 있을 거라고 봐요. 미국 내에서도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하더군요.


12. 앞으로 솔로활동에 대한 방향은 어떻게 잡아나갈 건가요?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에요. 라이브 공연도 꾸준히 계속해나갈 생각이고, 작곡, 편곡, 디렉팅같은 음악 내적 작업도 놓치지 않을 생각이에요. 라이브 무대와 스튜디오를 집처럼 삼고 항상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13. 제가 질문하지 못했던 것 중에서 혹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제 앨범 1집 즐겁게 들어주시고요. 요즘 온라인차트와 라디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타이틀곡 ‘미치도록’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요즘 같은 날씨에 들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14. 마지막으로 엠플러그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내실이 있는 음악매거진 엠플러그! 많은 분들이 자주 엠플러그에 접속하셔서 좋은 정보 얻어가셨으면 해요. 그리고 독자여러분, 제 첫 솔로앨범도 많은 청취 부탁드려요. 이번 음반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