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30일 내가 운영하던 클럽 정모날..
처음으로 그 자리를 참석했던 너..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너에게 이것저것
질문도 시키고 발표도 시키면서 서슴없이 다가 갔던 나..
그렇게 그날 우리의 첫만남이 시작되었고..
그 다음새벽까지 우린 술을 마시며 아주 잼있게 놀았으며..
해운대 백사장을 걸으면서 넌 나에게 자캣을 난 너에게 목도리를 교환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 했지..
그리고 몇일후.. 너에게 영화를 한편 보자는 쪽지가 왔지..
난 너무 좋아서 날아갈듯 기뻤지만.. 너에게 난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어..
그래서 너무 망설였어..
넌 나의 겉모습만 보고 현제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지만.. 결국 우린 만났고.. 같이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피시방에 들렸다가..
너가 테트리스를 잘한다고 해서.. 피터지게 한판 붙었지...
결과는 나의 압도적인 승리였고..
넌 이 게임으로 내기를 하자고 했지..
진 사람이 이긴사람 소원 들어주기로..
결국 난 졌고.. 너의 소원은 너랑 사귀자는 것이였지..
난 그러자고 하고 우린 그날 부터 사귀기 시작했었지..
그리고 같이 사진도 찍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뒤..
다음날 자고 있을 널 깨워 우리집에 놀러오라고 그냥 장난을 쳐봤는데..
넌 단숨에 달려와서 나랑 재미있게 놀아줬고, 내가 자고 있으면 옆에서 나를 따스히 안아줬었지.
그리고 그 다음날.. 또 그다음날.. 너에게 전화가 계속 올때마다.. 하는것도 없으면서
단지 전화받기가 귀찮아서 난 너에게 바쁘다고 하고 매번 먼저 끊고 했었지..
난 그때 너가 너무 질렸었어..
넌 내가 할수 있는데로 뭐든지 다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또 날 따라다니는 여자 중 하나일뿐일꺼란 생각을 했었어..
그렇게 2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넌 내가 보고 싶다고 하면 항상 달려와줬었지..
처음으로 발렌타인데이날에 선물도 받아보고..
또 화이트데이때는 같이 용궁사에서 데이트도 즐겼지..
그러면서 난 너에게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
우린 정말 어느누구 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지냈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부렵..
난 너에게 더 좋은곳을 데려가주고 싶고 더 이쁜 선물을 해주고 싶고..
더 멋진 사람이 되어 주고 싶었어..
그래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제주도로 간다고 했을때..
너가 말렸었지.. 그래서 난 결국 포기 하고 너의 곁에서 그냥 지켜주기로 했어..
그런데 결국 너에게 별도움도 못주고 자주 다투다 보니..
난 수원으로 돈을 벌로 가게 되었지..
수원으로 가기 3일전.. 너의집에 찾아가 너를 껴안고 한참을 울었던나..
평생 못볼 사이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눈물이 나오는지..
그리고 수원으로 가는 그날..
기차역에 너가 마중나와 편지를 한장주고는 "이편지 기차안에서 꼭 읽어야되" 라고 말했지..
난 그말을 너무 바보처럼 믿어 버렸어..
그리고 기차안에서 너의 편지를 읽으면서.. 정말 너무 서럽게 울었던것 같애..
이게 마지막일꺼 같다는.. 그런생각이 나를 너무 미치게 만들어 버렸어..
그리고 그후로 너와 헤어졌지..
너와 헤어진 충격에 난 부산으로 바로 내려와 너의 마음을 다시 돌려보기 위해..
물불 안가리고 별 짓을 다했지..
하지만 너무나도 틀어져버린 너의 마음을 도저히 되돌릴수가 없었어..
그렇게 우린 정말 행복했던 시간들을 뒤로 한체.. 서로 남이 되어버렸어..
그때 내 나이가.. 19살.. 넌 17살..
지금 내 나이는 22살.. 넌 20살이겠지?
정말 그때 사랑이 뭐라는것만 알았다면 절대 널 그렇게 놓치진 않았을꺼야..
3년이 지난 지금도 널 너무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 하고 있어..
물론 넌 너무나도 싫겠지..
그래도 너에게 계속 연락하는 내 마음은..
널 다시 내여자로 만드는것 보다..
그냥 오빠가 아닌 친구 처럼 너의 곁에 남고 싶어..
널 만나면서 내 성격뿐아니라 내 인생에서도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것 같애..
이말을 정말 미치도록 하고 싶은데..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의 이마음만은 알아줬으면 한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용서를 구할께..
이 못난 오빠를 용서해 달라고.. 다시 안본다 해도 좋으니.. 용서해달라고..
넌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