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란게 원래 그래.
없으면 갖고 싶고,
가지면 가진지 모르고,
잃을 때 쯤엔 왜 가졌나 싶은것이,
정작 또 잃고 나면 다시 되찾고 싶은것이
이건 뭐,
짬뽕먹으면 짜장면 먹고싶고,
짜장면 먹으면 짬뽕먹고 싶은
짬짜면도 안되는 그런 애매한,
비효율적인 감정의 낭비를 불러일으키는
모순덩어리에 사치덩어리지.
그럼에도 없으면 못 사는 밥 같은,
이건 뭐-
이딴 거 누가 만들었나 싶은것이
그럼에도 항상 갈망하는 그 딴거,
항상 쫓는 그 무언가-
071216
katie_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