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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의 발견

방소라 |2007.12.17 11:07
조회 48 |추천 1


千가지 바람이 되어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거기에 나는 없어요.

잠들어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나는 천 갈래 바람되어 흐릅니다.

눈 위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빛 광채로

익은 곡식을 비추고 있는 햇살로

가을 아름다운 빗줄기로요.

 

당신이 아침 부시시 깨어날 때

하늘에 맴도는 고요한 정적

밤이면 빛나는 아름다운 별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거기에 난 없답니다.

나는 죽은 게 아니랍니다.

 

 

 

-황수경의 낭독의 발견 <문훈숙님의 낭독  그 여운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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