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울에서 친구가 사업하는 분을 모시고 내려와
내가 부킹도 해주고 함께 라운딩도 하고..
일식집에서 밥도 사주고 술도먹고 그랬는데
그 사업하는분은 돈이 현찰만 수백억원이라는데..
그분왈 저후배는 돈이 얼마나 많길래 돈도 잘쓰고
골프도 잘치고 여기저기서 대우도 잘받는냐고 물었는데..
친구가 저친구 돈벌어놓은거 하나도 없고 백수에다가
빛만 잔특있다 했더니...깜짝 놀라더란다.
그러더니 어느날 자기와 만나면 일체 돈쓰지 말라고 하고
그때부터,라운딩이니 밥값이니 술값이니 프리로 사주니
친구가 놀랐단다
그분은 정말 점심시간에 10년동안 짜장면만 먹고 열심히 일했는데
돈도 없는놈들이 즐기는것을 보니
자기스스로 느끼는것이 많았나보고 .그뒤로 좀 쓰면서 즐기면서
살려고 했는데 정주영회장이 죽는날에 그분도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내겐 정말 가까워진 선배를 잃었고 좋은 스폰서를 보내는 슬픈일이였다
돈이라는것은 인간에게만 있는 욕심이며 인간에게만 있는
포만감일것이다
하물며 최고의 과학자인 뉴튼이 만유인력을 발견했지만 그도
돌을 금으로 만들려는 연금술에 심취했으며,
그당시 대서양을 오가며 무역하는
남해물산이라는 선박회사의 주식을 몰빵쳤다가..
귀금속을 가득채운 배가 바다속으로 침몰하는바람에 깡통을 찼으니
우리인들 돈이라는것에 욕심을 갖는다는것이 이상할것은 없다
오늘 우리는 한달이면 생명을 다하는 옵션이라는 투자처에다가
돌멩이가 금덩이가 되기를 바라는 연금술사처럼..
힘겹게 시달리고 매달리기도 했지만 결국은 바닷가로 침몰해버린
선박처럼 마음이 공허한 현실에 서있을 것이다..
돈이 여유로와야 즐기는것도 편하지만 세상에서 다른것보다도
돈때문에 걱정하는일이 가장 작은 아픔이라고 한다
불법도박장이 아닌 허가난 투자처에서 그래서 허망한 꿈을 꾸는
연금술사보다도 우리에겐 창피할것도 없고 부끄러울것도 없다
바다가 있는한 어부의 일감은 널려있듯이
시장이 열리는한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고//
그리고 이렇게 숨쉬는것 자체에 충분히 만족할수 있다
살아있다는것은 곧 얼마든지 일어설수 있고
또 뛸수 있기에,난 오늘 그래도 웃을수 있다....
돈이라는것이 나를 불편하게는 할수 있겠지만
나를 지배할수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