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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

조윤희 |2007.12.19 01:24
조회 39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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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벨소리 한 번에 와락 전화를 받는 여자. 기대에 찬 목소리.
머뭇머뭇 겨우 전화를 걸었던 남자는 그만 더 어깨가 움추러들며..
"어.."

남자의 힘없는 한마디에 모든 상황을 다 알아차린 여자.
터져나오는 한숨을 겨우 참아내며, 여자는 오히려 더 밝은 목소리로..
"오빠, 근데 왜 힘이 없어~ 설마 벌써 붙을려고 생각했던 건 아니지?

에휴, 취직이 그렇게 쉬우면 누가 못해! 안그래? 응?"

뭐라고 할 말이 없어서 대꾸도 없이 가만히 전화기만 들고 있는 남자.
'이 사람이 얼마나 실망했을까?
나한테 또 떨어졌다는 얘길하는 게 얼마나 어려웠을까?'
여자는 그 침묵이 너무 마음아파서

숨쉬는 것도 잊어버리고 계~속 쫑알 쫑알 쫑알 쫑알..

"그래도 오빠 영어 성적이 많이 올라서 이번에 면접까지 봤잖아?
면접도 자꾸 봐야 느는 거래! 다음엔 최종 면접까지 갈꺼고,

그 담엔 붙겠지, 뭐~ 그치?

오빠~ 근데 배 안고파? 안고파? 응? 나 고픈데~

오빠, 우리 떡볶이 먹을까? 만날까? 어디야? 지금 나갈까? "

 

대학로 한 매운 떡볶이 집에 마주 앉은 두 사람.
여자는 떠드느라, 남자는 입맛이 없어서

떡볶이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오빠~ 이럴 땐 매운게 최고래!
왜, 쌈닭도 힘 빠져 있으면 고추장 먹이고 그러잖아!
그러니깐 오빠 떡볶이 많이 먹어!"

식당을 나와 손을 잡고 흔들흔들 길을 걷던 두 사람.
그때까지도 뭐라, 뭐라 입이 아프도록 떠들고 있던 여자.
추워서 코가 빨개진 여자를 보다가 남자는 잡은 손에 힘을 꼬옥 줘봅니다.

"내가 취직만 되면 진짜 열심히 해서, 돈도 열심히 모아서,
우리 큰~ 집에서 보일러 많이 틀어 놓고 뜨뜻하게 살자."
오늘 남자가 한 말 중에 최고로 긴 문장.

'아.. 이제 맘이 좀 풀렸구나.' 여자는 그제야 안심을 합니다.
그리곤 자기도 손에 힘을 꼬옥~ 주면서,
"치~ 난 싫어! 그렇게 큰집은. 청소하기 힘들잖아!"

그러면 남자는,
"내가 청소하면 돼지! 누가 너 시킨대?!"
"청소 오빠가 할꺼면 우리 마당도 넓게 만들자!

우리 수영장도 만들까? 아기 그네도 달자!

다 좋은데, 청소는 꼭 오빠가 해야 돼?! "

 

두 사람에게 행복은 함께 꿈꿀 수 있다는 것.
같이 꿈꿀 수 있는 내일이 있다는 것.

 

앞으로 점점 더 행복해질.. 사 랑 을 말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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