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크리스마스가 산타클로스 생일이라고요?

김현수 |2007.12.20 19:54
조회 298 |추천 5
크리스마스가 산타클로스 생일이라고요?
예장합동ㆍ갓피플, 수년째 ‘성탄문화 바로잡기 운동’ 앞장서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류의 죄를 구속하고 구원을 주시기 위해 우리에게 ‘오신’ 거룩한 날, 성탄절.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성탄의 의미는 희미해지고 그 대신 연말에 밤늦도록 즐기는 하나의 축제일로 그 의미가 변질됐다. 아이들에게도 크리스마스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선물 받는 날로 굳어져 버린지 오래다.

성탄절의 세속화 현상은 석가탄신일과 비교해 보면 더욱 뚜렷하게 대조가 된다. 예수님 대신 ‘산타 오시는 날’이 돼버린 크리스마스와 달리 사월 초파일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명칭 자체를 ‘부처님 오신 날’로 부르고 있다. 반드시 선물을 주고 받아야만 하는 날도 아니고, 같은 공휴일이지만 밤 새도록 흥청망청 대는 사람들도 없으며 더욱이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는 젊은이들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는 기독인들조차 본말이 전도된 세상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상태가 돼버렸다. 이런 세태 속에서 예장합동교단과 갓피플은 매년 ‘성탄절 문화 바로잡기 캠페인’을 펼치며 성탄절 의미 되찾기에 앞장서고 있다.

예장합동, 2004년부터 성탄문화 캠페인 펼쳐

2004년부터 성탄절 문화 바로세우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예장합동(총회장 김용실) 교단이 올해는 <성탄절 자료뱅크>를 출간하여 ‘동방박사 캐릭터 사용하기’와 ‘하나둘셋+삼삼오오 운동’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동방박사 캐릭터 사용하기‘는 성탄절을 예수님에게 초점을 맞추고자 함이다. 많은 아이들은 성탄절이 예수님이 아니라 산타클로스의 생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상업적 배경 속에서 예수님의 탄생보다 산타클로스의 등장이 더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예장합동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아기예수와 부모, 낙타를 타고 있는 동방박사 캐릭터를 만들었다. 동방박사 캐릭터는 예장합동 홈페이지(www.gapck.org)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동방박사 캐릭터 4종
또한 예장협동은 ‘동방박사 캐릭터 사용하기’외에도 ‘하나둘셋 운동’과 ‘삼삼오오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성탄절의 참뜻은 교인들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둘셋 운동’은 △하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둘, 자기 몸을 버려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이웃을 사랑하며 △셋, 사회ㆍ국가ㆍ민족ㆍ세계를 위해 기도하자는 것이다.

‘삼삼오오 운동’은 △세 사람이 모여 새벽을 깨우며 함께 기도하며 찬양하는 ‘기도운동’ △세 사람 이상 교회로 초대하는 ‘전도운동’ △고아원ㆍ양로원ㆍ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정ㆍ노숙자 등 다섯 곳의 어려운 이웃을 방문하여 사랑의 선물을 나누는 ‘나눔운동’ △퇴폐ㆍ향락ㆍ폭력ㆍ음주ㆍ사치 등 다섯 가지 풍조를 배격하는 ‘경건생활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갓피플, 2001년부터 크리스마스 의미 되찾기 운동 전개

기독포털 갓피플(www.godpeople.com)도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크리스마스 의미 되찾기운동’을 해오고 있다. 갓피플은 2001년 ‘3R(Return, Revival, Refresh) 크리스마스 되찾기운동’을 시작으로 5차례에 걸쳐 캠페인의 모토를 바꿔오면서 꾸준한 운동을 해오고 있다. 2007년에는 ‘기쁘다 구주오셨네’라는 모토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오셨다는 것에 캠페인의 초점을 두고 있다. 예수님이 중심이 되는 성탄절을 만들자는 의미이다.

이에 갓피플은 포스터 다운받기, 바탕화면 바꾸기 등의 운동으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또한 예배참석, 의미묵상ㆍ기도, 섬김과 나눔ㆍ구제의 내용으로 캠페인 참여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01년 시작 당시 네티즌의 홈페이지 참여가 1641명이었던 것이 2007년 현재 4000명을 넘어서는 것을 볼 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 운동이 점차 뿌리를 내려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갓피플 진기웅 주임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크리스천들에게도 퇴색해가는 성탄절 의미를 되찾는 것이 캠페인의 주된 목표”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방식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이 두 캠페인의 중심에는 ‘성탄절은 예수님의 날’이라는 뜻이 자리잡고 있다. 갓피플 사이트의 네티즌 황보은씨는 “성탄의 의미가 퇴색되어지거나 다른 이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주님 성탄을 통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해달라”면서 캠페인을 환영했다.

▲갓피플 크리스마스 의미되찾기 운동 포스터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