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20일
첼시 2 : 0 리버풀
첼시가 리버풀에게 승리를 거두며 칼링컵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07-08시즌 칼링컵 8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17일 열린 2007-08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빅4 경쟁에서 첼시와 리버풀은 각각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했지만 첼시는 리버풀을 꺾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에 이어 첼시에게 마저 패하는 부진을 보였다. 리버풀을 꺾고 칼링컵 4강에 진출한 첼시는 다음달 7일과 21일 4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 스티븐 제라드, 디르크 카이트 등 몇몇 주축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채 경기에 나섰다. 리버풀은 피터 크라우치와 안드리 보로닌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첼시는 안드리 셰브첸코, 살로몬 칼루, 스콧 싱클레어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양팀이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승부는 후반전에서 갈렸다. 첼시는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셰브첸코의 패스를 이어받은 프랭크 램파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며 오른발로 득점을 노렸다. 램파드의 슈팅을 리버풀 제이미 캐러거의 태클에 걸린 후 절묘한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리버풀은 선제골을 허용한지 1분만에 피터 크라우치가 퇴장당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크라우치는 첼시의 존 오비 미켈에게 몸을 날리는 거친 태클로 주심으로 부터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리버풀은 수적으로 불리한 가운데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후반 44분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웨인 브리지의 크로스에 이어 미하엘 발라크 헤딩으로 셰브첸코에게 볼을 내줬고 이것을 셰브첸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리버풀 골문을 갈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