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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 옆에 그 사람의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최민석 |2007.12.21 13:05
조회 76 |추천 1


 

유난히 부비는걸 좋아하던 사람

팔베게를 하던지

의자에 앉을때면

언제나 고개를 목옆에 파묻고

머리카락을 비비던 사람

 

약간 고개를 옆으로 누이면

마치 원래 그 자리인양

딱 이가 맞았던 사람

 

스물거리며 풍기던 샴푸냄새와

바스락 소리내던 머리카락들의 기억

그 촉감과 향기가 너무 좋아서

자연스레 눈을 감았던

목 옆선 그 사람의 자리

 

눈을 감고

목을 누이면 느껴질거 같아서

다시금 해보지만

이젠 공허하게 비어있는 자리

 

아직도 목 옆에 그 사람의 자리가 있건만

그 사람은 그 자리에 없다

 

 

Written by 트리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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