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에 찐 술살 빼기 >
소주 한 잔의 열량은 얼마일까요? 50cc에 불과한 소주 한 잔의 열량은 90kcal로 팝콘 1접시의 열량인 100kcal에 육박합니다. 맥주나 와인 등도 소주와 열량이 비슷하며 가장 흔한 안주인 마른 오징어의 경우, 100g에 350kcal입니다.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를 보낸 요즈음 늘어난 뱃살, 불어난 체중으로 골머리를 앓는 분들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늘어난 뱃살을 잡고 후회를 해 보아도 이미 늦은 일! 한시라도 빨리 예전으로 돌아가는 방법 밖에 없는데요.
오늘 내원하신 김**님(남)의 경우 체중에 비해 유독 복부 비만이 심했고 특히 잦은 술자리와 출장으로 인해 식사가 불규칙하신 경우였습니다. 이 경우는 식사만 규칙적으로 바꾸어도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더불어 운동을 4-5일/1주일 정도 해 주시면 더욱 양호하게 복부 비만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남성의 복부 비만이 성인병을 유발한다는 것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요즘 남성 체력 저하, 대사 증후군 유발, 수명 감소 등의 아주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는 보고가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자인데 뭐 어때 하는 20세기 식 사고방식은 버려야 합니다.
나**(여) 분의 경우는 음주와 스트레스성 폭식을 반복해서 위의 기능이 저하되고 위치가 내려앉은 상태로 소화 기능 정상화를 병행하면서 다이어트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단순히 식이 조절을 정상화 시키고 운동을 한다고 해도 소화기능이 저절로 치료되기에는 위의 기능이 너무 좋지 않아서 식사도 가능하면 밥이나 죽으로 드시고 밀가루 음식을 철저하게 제한하며 가벼운 운동을 권하고 싶습니다.
나**(여)님의 경우 폭음이 중요한 소화 기능 저하의 원인인데, 알코올의 독성작용도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치명적입니다. 특히 적은 양의 음주에도 간질환 발생률이 높고 병의 진행이 빠르며, 장기적인 음주는 월경불순, 월경량 증가, 불임, 조기폐경 등 부인과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더욱 큰 문제점인 것입니다. 따라서 나**(여)님의 경우 건강을 정상화 시키고 생활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술로 찐 살을 빼기 위해서는 습관과 생활을 빨리 정상화 시키면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원론적이지만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가볍게 보이차나 옥수수수염차 등의 도움을 받아가며 노력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며 식사량을 천천히 줄이는 것이 더디지만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혼자 힘으로 다이어트 하는 것이 어렵다면 한약이나 지방분해침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술은 알코올 자체의 칼로리가 높고 배에 지방저장을 돕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수치를 증가시키며, 알코올의 간에 의한 대사산물로 인한 노폐물이 현저히 증가하여 순환을 방해합니다. 또한 포만 중추를 억제하여 폭식을 하게하고, 주로 밤에 있는 술자리 뒤에는 별다른 열량 소모가 없으므로 당분간 친구들 모임이나 주말 저녁 식사를 밀가루나 밥과 고기의 조합 식사를 피하면서 술은 절대로 소량이라도 금하는 정도의 결단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