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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도와주세요!

조용진 |2007.12.31 21:21
조회 1,080 |추천 29

저는 지난 12월 25일 새벽 4시경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침몰한 이스턴 브라이트호의 선원 가족입니다.
TV나 라디오 인터넷 등에서 한번쯤은 접하셨을줄 압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실종자 수색을 시작한 지도 벌써 일주일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지나가는데도 아무런
소식도 없고 하루 하루를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으로 눈물로 지새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서 미칠지경입니다.
실종자 가족전원이 생계마져 포기하고 어린아이, 노인분들까지 이곳 여수에 와서 눈물로 호소를 해보지만
빽도 없고 가진게 없는 죄인이라 아무도 관심조차 가져주질 않는 실정입니다.
아들잃은 노부모, 남편잃은 아내, 아빠잃은 어린자식들은 이 엄동설한에 저 차디찬 바다 깊이 잠들어
있을지도 모르는 아빠, 자식을 보고싶어 하며 가슴치며 통곡해 울고 있습니다
만약 이 사건이 내 일이라고 가정해 보십시요
한가닥의 실오라기 같은 희망으로 살고는 있지만 어느 누구하나도 관심조차 없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관계기관에서는 얼굴 한번 비추지도 않고 해당 선박회사에서는 너무나 소극적인 자세로만 나오고 도대체
어디에 이 막막함을 호소해야 할까요?
이번 총선때 국민의 한표한표가 중요하다는등, 국민의 권리을 찾으라고 귀가 닳도록 떠들어대더니 이게 뭡니까?
14명의 소중한 생명, 우리의 아빠, 너무나 보고싶은 남편, 형, 동생, 오빠였던 그들이 과연 투표권보다 중요하지
않단 얘긴가요?
힘없고 가난한 우리같은 서민들의 목숨이 그것보다도 못하다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제발 저희들의 애타고 안타깝고, 흐르는 눈물을 알아주시고 많은 격려의 글 부탁드리며 한마디 말이라도 좋으니
힘내라고 다시한번 힘을 모아 주십시요. 여러분들의 힘 하나하나가 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제발 우리 아빠 빨리 찾을 수 있게 미약한 힘이나마 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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